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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아빠의 육아일기 628일차, 오아후에 위치한 와이키키 수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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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와이 오아후 섬에서 4일차 여행중


주안이 육아 628일차 되는 날입니다. 


아내인 시둥양은 언제나 여행은 계획을 철저히 세우며 준비했었습니다.


그러나 즉흥적인 저는 그 계획을 자주 변형해서 아주 재미있게 지냈는데요.


(시동: 계획을 열심히 짤 때는 매일 훼방 놓는 옹피에 좌절해서 우울했었습니다.-.-;;


지금은 적응해서 아예 계획 안 짜요 )


이제는 아내도 임신했고 주안이도 있으니


계획과는 멀어져 갑니다. 


오늘은 호놀룰루 수족관이 메인입니다. 


애가 있으니 하루에 한군데만 가기로 한거죠.


매우 현명한 일입니다. 


고로


시차 적응이 되지 않은 우리 식구는 


늦은 아침을 맞이 합니다. 


하와이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경 기상인데요.


한국 시간으로 오전 6시 경이거든요.


피곤하지만 이미 해는 중천에 있으니 움직이지 않을수 없습니다. 


(시동: 주안이가 늦잠을 자는 게 신기해요 ㅋ 한국 시간으로는 원래 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나는 거지만)



굿 모닝 유주안군


홀푸드 마켓에서 구매한 오가닉 오렌지 쥬스 한잔 하는중. 


참고로 홀푸드 마켓에서는 1.5리터 가량을 착즙한 주스를 약 16불에 구매를 할수가 있어서


신선한 오렌지 주스를 실컷 마실수 있습니다. 


묵고 있는 더 모던 호놀룰루 호텔은


미니 바가 있거나 냉장고가 음료로 채워져 있는게 아니고


빈 미니 냉장고가 있어서 사다 두고 먹기에는 좋습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나가면 표정이 밝아요. 


우리 아들도 예외일수는 없겠죠. 


호텔 밖으로 나서면 언제나 겸손해지는 유주안씨


알고보면 너무 눈이 부셔 고개를 숙이는거에요.


아이 눈부셔. 


하늘이 너무 맑아서 그런걸 어쩌니


서울가면 그럴일은 없게 될거야.. ㅡ.ㅡ


이제 좀 적응이 되니?


피용~


시둥양이 아침식사는 일식으로 하고 싶다기에


호놀룰루 동물원 근처의 식당에 왔어요


무슨 살룬 이란는 식당이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잘 안나네요. 


빈티지 물건을 팔고 있었고 사람도 많아요.


메뉴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입니다. 


(시동: 입덧이 많이 나아졌지만 속이 느끼한데 일식 파는 곳이 많아서 괜찮아요)



(시동: 카메라 대면 자동 브이~귀여웡)

야옹 야옹~


코가 어디있니?


이제 주안이는 눈 코 입 귀


등뼈 엉덩이 발 등의 해부학적 구조를 알아요.


집에 있는 책중에서 뼈뼈뼈 라는 책이 있는데


등뼈, 엉덩이 뼈 , 어깨뼈 이런것을 알게 해주네요.


장식품을 만져보며


공부하는 유주안군


빙글 빙글, 선풍기도 알고



뱀이다... 슉~


놀이도 잘 합니다. 


시둥양이 주문한


가쯔동


가쯔동은 괜찮았어요.


맛 있습니다.


주변 분들 식사 하는 걸 보니 가라아게 메뉴를 많이 드시더라구요.


가라아게와 콜드 파스타, 밥이 함께 있는 메뉴로


이토엔 녹차가 2불


콜라가 1불인데


음료 값으로는 괜찮은거 같아요.




데리야끼 밥


시둥양이 밥을 브라운 라이스로 주문했는데 


브라운라이스? 현미인가 이게 밥이 좀 별로 였습니다.


흰밥이 좋아요.




양이 푸짐합니다. 


주안이는 주스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 많이 안먹었습니다.


(시동:  pioneer saloon 이라는 가게 인데, 일본인 관광객들이 매우 많아요.

저렴하고 괜찮지만 한국, 일본에서 맛있는 일식을 많이 먹어본 저희로선 다시 방문할

정도는 아니에요)


그래도 예정되어진 수족관 방문은 해야겠지요?




수족관이 작아요.


그래서인지 주차장도 작아요.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기 위해서 제법 멀리 주차를 하고 걸어갑니다. 




수족관 앞에 도착했어요.


배가 좀 고프려나


어제 산 홀푸드 마켓 과자를 먹어볼까?


과자로 배를 채우는건 좀 그렇긴한데


여행온거니까 뭐라도 좀 먹어보자. 


배고파서 그런지 표정이 좋지 않은 주안

과자를 까봅니다.


맛있어 보여요.


오 네모진게 제법 맛있어 보이는 군


실제 계속달라며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구매 가격은 시둥양이 친절히 가르쳐 줄거에요. 


(시동: 4불 정도 합니다. 아기 간식을 챙겨올 필요가 없어요.

홀푸드 마켓에 가면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이 많아요. )


음... 맛있군


구래 아들? 엄마가 잘 골랐지?


하며 수족관 구경을 시작합니다. 


어머 이 친구 물고기는 뭐지?


색깔이 다채로운 물고기를 구경합니다. 


음 저 친구는 뭘까?


수족관이 작기에 구경이 한시간 아니 삼십분 정도 걸릴려나요?




과자로 목이 마를테니 우유도 먹읍시다. 


성게 체험도 합니다.


뾰족 하죠.


1센트 코인을 눌러서 만드는 기념품입니다.


무슨 문양을 새겨 볼까


돌고래?


아니면 해마?


해마 좋겠다. 


해마 위치로 맞추 놓구요


돌리고 돌리고


재료가 되는 1센트는 반짝 거리는 2016년 코인으로


그리고 요금이 되는 25센트 쿼터 두개를 준비합니다. 


이렇게 넣어서요. 


돌리고 돌리면


이녀석이 나와요.


해마 제대로 찍혔나요?


새동전으로 해서 반짝 반짝 합니다. 


이제 기념품 가게로 들어갑니다. 


거북이 인형이 13불 가량하는데


보들 보들 질감이 좋아서


그리고 주안이가 좋아하기에


작은 거북이로 구매를 했습니다.


와이키키 수족관에서 구매를 했으니


키키 라고 이름을 지어 줍니다. 




사과맛 과자는 진리군!


키키야 너도 먹어보렴


유아용 책도 제법 있어요.


신중히 책을 보는 시둥양


교육적인 책이 있는지 확인중입니다. 


(시동: 본인 취미 생활을 엄청나게 챙겨놓고 책 사는데는 태클 걸어서 기분 안 좋은 상태)



수족관 방문을 마치고 나서


주차된 곳으로 이동하는 중에 만난 커다란 개 친구


개들이 대부분 사람에게 공격적이지 않아요.


주안이도 만져 볼수 있게 해줍니다. 


주안이 볼을 핧아주었습니다. 


그래도 두려운지 함부로 만지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개들은 훨신 작은데 더 사나워요.


얘들한테 좀 배워야 겠음. 



그렇게 개 주인과 짧은 대화를 마친후


짧은 드라이빙 갑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공원? 비치? 로 가봅니다. 


주차후에 좀 걸었어요. 


낮은 담장이 있어서 

주안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걷고 싶어서 이렇게 한동안 걸었습니다. 


주안이도 재미 있어요. 


우아 우아 파도가 멋져서 서핑하러 온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하늘도 맑구요. 



(시동:Diamond head Lookout이라는 곳을 찍고 찾아갔어요.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 많이들 하시던데 저희는 아기가 있으니까 차로 갈 수 있는 곳만 갔어요)

주안이는 피곤해 졌어요..


이제 리프레쉬 하러 가야지?


홀푸드 마켓에 스무디 먹으러 갈래?


다시 기운이 났어요.


스무디 스무디


우아 파도 보소



메롱


문어 부자


문어 가족

이제 구경끝 홀푸드 마켓 가자.


삐용~


카할라 홀푸드 마켓으로 왔어요.


어제 먹었던 아마존 베리 스무디가 기가막혔는데


오늘도 시둥양이 잘 고를수 있을런지


두둥


오늘은 딸기 바나나 스무디


엄마 사랑해요


응 이번 스무디는 두번째로 맛있구나. 


음 다른건 먹을게 없을까요?


음 이건가!


우리 라즈베리 먹어요.


음 내일 아침에 요거트에 넣어 먹을까?


이제 미국 우표를 사볼까? 기념으로?


호텔에서 가까운 우체국으로 가봅니다.


삐용.


우체국에 잉어가 이렇게 많네..


25센트를 넣으면 사료가 조금 나와요. 


그 사료를 구매해서 물고기 모이주기 놀이를 시작해 봅니다. 


여기는 철창이 있어서 재미가 안나네


밖으로 나가보자. 


맘마 드세요.


작은 손으로 모이 하나씩 떨어뜨려 줍니다. 


우아 주안이 잘하네~


많이 먹어라~


이제 하도 잘 놀았으니 호텔로 돌아와서 낮잠 자야지?


(시동: 졸린데 아빠 은행이며 우체국이며 취미생활 하는 거 따라다니느냐고 기분이 안 좋아서 울고 그랬는데

잉어 밥 주면서 좀 기운 낸 것 같아요. 오늘은 고마해라 은행 타령 -.-;;)


기저귀 갈고 뒹굴 뒹굴.


한참을 자고 나서는 우앙~


울보 모드


우엥~ 콧물, 눈물.


식사로 사온 벤또를 안먹어~


심지어 반찬을 던지는 ㅡ.ㅡ


니가 아직 배가 안고프구나


수영장 놀이를 다녀와야겠다. 


(시동: 이럴 때 고민이 많이 됩니다. 훈육을 한다고 알아듣는 것도 아니고

던지면 안되라고 일러주긴 하는데 언제부터 제대로 행동을 교정해줘야 할지...)



수영장 강제 소환


시무룩 합니다. 


왜 그렇게 울었엉?


이제 좀 괜찮은가?


응?


1층 수영장이 너무 붐비고 깊어서


엇그제 놀았던 둥둥 2층 수영장으로 가자 주안아. 


어제 탄거 기억 나지?



아빠랑 같이 타보자.


몸이 젖고 바람이 불어 추워 하더니


스스로 앉아 있겠다고 하여


이동


역시 이자리가 내 자리야. 


같이 타자고 해도 고개를 절레 절레


여기서 물장구나 칠래요. 


엄마도 둥둥


(시동: 둥둥 떠서 바람에 실려 다니면 이곳이 천국인가 싶고 좋습니다.)

엄마랑 타는 것도 싫어요.


둥둥


아이고 저녁 7시가 되었는데도


방청소가 안되었어요.


그래서 시둥양이 전화를 넣었죠. 


우리는 베란다에서 기다렸고


미안했는가 이불위에 쿠키가 있네요.


이거 맛있는데. 


주무시기 전에 드시고 양치하세요. 


물도 두배로 넣어 주셨네


죄송합니다 쿠키들 다섯개 추가 등장.


얼음도 등장. 


홀푸드 마켓에서 산 맥주를 마셔봅니다.


맛있냐구요?


모르겠어요.. 맛없진 않았어요


2.8불 가량하니 저렴하니 기분내려고 샀어요.


방청소 대기중에 벤또를 베란다에서 두고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시동: 옹피는 방청소가 안 되어있다고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전화해서 해달라고 하면 되고

베란다에서 이렇게 도시락을 먹으며 별 보고 차도 보는 것도 즐겁고 추억이 됩니다.)


내일은 더 일찍 일어나서 더 재미나게 놀아보자 주안아.


그리고 또쭐 품은 시둥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