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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아빠의 육아일기 629일차, 코올리나 라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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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하와이 오아후 에서 5일차 입니다.


이제 시차 적응도 될 법하지는 않았구요.


아직도 멀었습니다.


우리는 피곤하거든요 ㅠㅜ


꿀잠 자는데 시둥양이 찍었나 봅니다. 


(시동: 귀여운 부자입니다. ㅋ)

굿모닝 아들 잘잤엉?


아침에는 시원한 오렌지 주스지


17층 파샬 오션뷰 꼭대기 층인데 바다가 조금 보여요.


베란다를 즐기는 아들


여행 얼마나 갔다궁 제법 하는걸?


(시동: 베란다 닫아놓으면 똑똑 두드리며 열어달라고 합니다.

의자도 영차 스스로 올라가서 앉아 있고 ㅋ)


우리 시둥양도 잘 잤나요?


피곤하지만 너무나도 환한 오아후 날씨에


일어나지 않을수 없습니다. 


오늘은 .. 오늘도 브런치는 일식이군요.!


좋다는 뜻입니다.


우리 또쭐이(둘째 태명)가 일식이 땡기나봐요. 


슝~ 그리하여 도착하였습니다. 


힝 여기 식당이름이 뭐야??


영수증을 봐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셀러드와 미소수푸가 기본으로 나오는 런치메뉴 까지는 알겠습니다


구체적인것은 시둥양이 알려줄거에요. 


(시동: ethel's grill이라는 식당 입니다. 엄청 오래된 식당인데 저희가 나올 때는 많이들 기다리고 있었어요


점심시간이 되기 전이었는데요)


우롱차도 나왔습니다. 세트 메뉴거든요. 


(시동: 우롱차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셀러드 먹어봅니다. 새콤 달콤


미소 시루


(시동: 참치를 넣은 것 같은데 맛있습니다)

첫메뉴는 9.5불 짜리 일본식 함박스테이크


머시기 치킨인데 이것두 9.5불


내용은 가라아게 세트 메뉴인데 이 메뉴만의 이름이 따로 있습니다. 


(시동: 모치코 치킨입니다. 닭다리 살을 튀겼는지 부드럽습니다.)

아이구 아들 숟가락 들고 식사 준비!


카메라 들이대면 브이 기본


함박스테이크 고기와 밥, 미소 시루에 말아서 잘 먹어요 

얌얌


21개월 꼬마중에서 숟가락질은 제법 잘할듯. 


(시동: 주안이가 제일 여행 중 잘 먹은 곳이 여기랑 울프강 같아요.)


엄마 면세점에서 사온 썬글라스 멋져요. 


어때요?


이제 제법 잘 먹었으니


렌트카를 타고 갑니다.


어디루요?


오늘의 메인 목적지는 코올리나 라군 4


파도가 낮고 아기들이 놀기 좋은 해변을 시둥양이 찾아서 갑니다. 


슝슝. 


(시동: 하와이 여행 책을 한 권 샀었는데 로컬들이 가는 99? 그런 책인데 아기랑 가기 좋은 해변, 트레킹 장소가 소개되어있어

좋았어요)

벌써 도착


높은 파도가 들어오는 것을 저렇게 바위로 막혀 있기에

잔잔한 파도를 즐길수 있습니다. 



(시동: 여기 근처 리조트가 제법 괜찮아 보여 검색해보니 5-60만원대 후덜덜 ㅋㅋㅋㅋ)



자자.. 우리 아들


아들과 저는 몇일전 너무 뜨거운 오아후 태양에 데어

티셔츠는 반드시 입는거로 합니다. 


등이랑 목이 너무 따가워요.


그렇지 주안아?


네 따가워요.


오늘도 어김없이 부담없는 모래 놀이로 시작해볼까?

 

(시동: 담번부터는 래쉬가드를 사줘야겠어요 ㅋㅋㅋㅋ)

그럴까요?


파보자.


이제 더우니 조금만 바다에 들어가볼까?


그럴까요?


아이 시원해. 


시원해요


(시동: 이제 제법 바다에 익숙해졌어요)

실제 제주도의 협재 해수욕장은 매우 낮은 부분이 넓어서 정말 아이가 놀기 좋아요. 


하지만 이곳은 아기가 놀기 좋은 곳은 아니고


좀더 큰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 같습니다. 


협재보다는 훨씬더 많이 깊어져요. 


(시동: 튜브를 챙겨올 껄 그랬습니다. ㅋㅋ 늘 뭐 하나씩 빼먹고 다니네요)


대개는 이정도의 밀물이 들어오지만


가끔 얼굴을 강타하는 파도가 들어오면


주안이가 겁을 먹어 바다에 들어가지 않으려 하더라구요. 


당연히 짠물도 먹게 되고 하니 싫을 법 합니다. 


그래도 깨끗한 바닷물에

주변에 아기도 있고 꼬마도 있고 하니 좋아요.


처음에 입었던 스폰지 달린 수영복을 입고와서 조금더 깊은 곳에서 놀았으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됩니다. 


주안아 다시 카이로로 만들어볼까?


피라미드 만들까?


부실공사 부실공사


아이구 시원해. 


파도가 조금은 센거 같으지?


네 아빠

우잉 그런자세로 있으면 바닷물 먹는다잉~


이제 나가서 엄마랑 놀꺼에요. 


엄마랑 피라미드 부수자. 


에구 힘들어. 


배나온 엄마는 벌써 힘드네 


(시동: 토는 많이 안 하게 됐지만 속이 미묘하게 안 좋아서 지쳐있었어요)

힝 저도 지쳤어요. 


스무디 먹으러 가야 될거 같어요. 


오늘은 무슨 스무디 먹을까?


아마존 베리 스무디요. 


응 엄마는 다른거 먹을거야. 


이제 힘들어졌으니 가보자. 


아빠 이제 나가요~


씻으러 가요.


도구는 모두 챙겨야죠.?


구래 아들 씻으러 가자. 


우아 온수는 안나오네


으아 차가워


더울때는 냉수 마찰이지!


(시동: 그래도 공짜 샤워시설이 있어서 좋습니다. 한국은 해변에서 샤워하려면 돈 받잖아요 ㅋㅋㅋ)


으악 차가워!!!


별로 안차가운데???


아이를 닦아줄 수건을 꼭 챙겨 가야 합니다.


그렇게 슈웅~ 우리는 또다시 렌트카를 타고


카할라 홀푸드 마켓으로 고고싱



오늘은 아마존 베리스무디 미디움 8불


시둥양은 망고 탱고 스몰 6불


출출하니 4개에 6불까지 홀푸드 도넛도 먹자


아웅~


진한 초코맛!!!


(시동: 아우 귀여워~)

얌얌


우주 맛있어요. 


와이키키 수족관에서 득템한 '키키'로 이름 지은 거북이와 함께 귀가. 


블라인드 틈에서 놀기


똑똑


브이.


역시 베란다가 최고!


주안아 저녁은 스테이크 먹으러 갈거야.


울프강 스테이크


고기 고기


시둥양이 어제 예약한 울프강 스테이크


고고싱


(시동: 하루 전날 예약해서 5시 타임밖에 없었어요. 

식사 시간에 드시고 싶으시면 미리 예약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직접 가면 많이 기다리실 수도 있어요)



예약하니 좋네 대기줄 엄청길다.


벌써 앉아서 식사 준비중입니다. 



식전빵이구요


버터 정말 많이 주구요.


스테이크 먹어야 하니까 맛만 보기


맛은 그냥 평범합니다. 


꼬마를 위한 컵을 부탁하니 물을 이렇게 주셨어요. 


아이구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물도 괜찮지?


음 주문한 울프강 셀러드 18불


두명 접시로 나누어 주셨어요. 


하지만 우리는 꼬꼬마 유주안 덕분에 세명접시가 필요했습니다.


아무튼 제꺼는 양보하고 


얌얌


토마토 괜찮네요 아빠


오잉 베이컨은 더 맛있네.


창가 자리라 좋은거 같지? 주안아?


주문한 스테이크 for Two, 120불


음 너무 맛있어서 for three로 주문했어야 했나봐


(시동: 미디움으로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어요 육즙이 추르륵!!)



혹시나 해서 유주안이가 좋아하는 옥수수

이건 시둥양이 주문해서 이름과 가격을 알려줄거에요. 


(시동: 11불정도 했어요 크림 오브 콘이였나.. 그런 이름)



고기 나왔습니다. 


티본 스테이크니까 안심과 등심이 같이 나와줍니다. 


고기가 맛있는건가요?


옥수수도 덜어주십니다. 


메인 메뉴가 나왔으니 찰칵


두배로 기쁜 유주안씨.


시둥양도 만족스러운 맛


앗 이런 맛이??

옥수수만 먹던 아들은


트레디셔널 소스를 찍어 먹는 우리 둘을 보고 나서

본인도 찍어 먹겠다며


열심히 고기를 먹기 시작합니다.


(시동: 아 웃겨요.... ㅋㅋㅋ 우리 접시에 있는 소스에 굳이 찍어서 먹습니다.)


포크질도 제법 잘합니다.


매번 소스 잘 찍어서 얌얌


다먹고 나서 더달라 했습니다.


음 for three로 주문했어야 했나?


(시동: 진짜 이제 3인분 시켜야 되나봐요)


주안아 아쉬우면 청담동가서 한번더 사먹을까?


시둥양 속삭여 봅니다. 


그럴까요?


얌얌


이제 맛있는거 먹었으니 디저트 먹으러 가야지





앞에서 파는 아일랜트 빈티지 커피에서 파는 핑크 아일랜드 7.85불


얌얌


이정도 쯤이야 숟가락질을 잘 하는 주안이


얌얌


시둥양은 처남줄 하와이안 쿠키 산다며 우리 둘이 기다리며


얌얌


주안이는 쿠키 맛보기 용 조각 쿠기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마지막 한조각은 오래 먹기 위해 빨아 먹기???!!!


이런건 누가 가르쳐 준거징?


결국 호텔에 돌아올때 즈음에는


얼굴에 쿠키 초코가 범벅이 되어있네요.




아빠 신발은 편하네..


아이구 아들 신발이 잘어울리네


띡띡띡 여보세요.


팔 팔


숫자를 읽습니다.


다는 못읽어도 8은 읽을줄 암


주안이 공부 열심히 했구나. 


(시동: 다른 숫자도 읽을 줄 알아요 아빠~)


스텐드 켰다 컸다 놀이도 함


깜빡 깜빡 이렇게 말하며 노는 중



이제 실컷 놀았으니 자야지


내일도 아빠랑 엄마랑 재미있게 놀자~


(시동: 아들 덕분에 여행 순간순간이 재미있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