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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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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가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 들어 더 많아졌습니다. 

온몸에 모기에 여러 번 물린듯한 피부병변(팽진, wheals)이 다수 보이게 되면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를 의심하게 됩니다.

응급실에 흔하게 방문하는 질환이지요. 요즘은 다른 때보다 방문하는 환자가 늘은 것 같습니다. 

때로는 눈이나 입 주변이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경우 목의 안쪽 부분의 살이 부풀어서 숨쉬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혈관부종이라 합니다.

두드러기와 치료 약제는 같으나 호흡곤란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 수액 치료를 하면서 모니터(산소포화도)를 하게 됩니다.

드물지만 호흡곤란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또 다른 경우는 아나필락틱 쇼크가 옵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서 혈압이 떨어지는 것이지요.

혈압이 낮아지면 실신 할 수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도 어려워지고 119 신고를 하거나 도움을 요청하기도 힘들어집니다.

이경우에는 치명적일수 있습니다.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니나 이전에 아나필락틱 쇼크가 있었던 적이 있으면 

두드러기-> 혈관부종-> 아나필락틱 쇼크의 순으로 또는 동시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쇼크가 발생하면 치료 약제도 에피네프린 근주 치료가 추가됩니다. 

병원에 내원하였을때 두드러기만 있어도 쇼크로 진행할 것 같으면 수액치료를 하면서 활력징후를 모니터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알레르기성 두드러기, 혈관부종, 쇼크의 치료 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와 보호자만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알레르기 원인을 피하는 것입니다. 

원인으로 추정되는 환경이나 조건을 피하는 것이지요. 

주사도 맞았고 퇴원약도 받았지만. 원인과의 재접촉은 약물 치료를 소용없게 만듭니다. 

원인으로는 먹는 것 뿐만이아니라 바르는 것 또는 심지어 공기 중의 꽃가루와 같이 보이지 않는 것도 있으니 생각보다 어렵게 됩니다. 

음식으로 인해 생긴것이라면 그 음식만 먹지 않으면 되지만

음식이 아닌경우는 더 어렵게 되는 것이지요.

최근에 화장품을 바꾸었거나 샴푸나 비누, 세탁세제와 같이 의심되는 것이 있으면

문제가 없었던 변경하기 전의 제품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두드러기가 종종 생기는 경우에는 그날의 일기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어디를 가서 무엇을 먹었고 어떤 곳에 갔는지를 써두면 여러 번 생긴 일에서 중복되는 원인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알레르기 내과나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비슷한 증상을 가진 환자를 많이 보신 분께 진료를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추가로 하는 알레르기 반응 검사는 실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알레르기 원인을 찾는 것에는 도움이 되는데

실제 가려움을 유발한 원인을 찾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일회성으로 지나가면 큰 문제는 없으나 증상이 반복되고 지속될수록 환자나 보호자분이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