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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흐뭇하고 즐겁고 예쁜 영화, 문라이즈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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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동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영화 포스팅이네요.

지난 주말에 혼자 보고 온 문라이즈 킹덤입니다. 옹피는 주말에 근무할 때가 많아서 친구들 한테 주말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요. 작은 극장들-제일 좋아하는 곳은 스폰지하우스 입니다-을 검색해서 소소한

영화들을 즉흥적으로 보러가는 일도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 저만의 방법입니다.

 

로얄 테넌바움을 만드신 감독님 작품이구요. 그럼 대충 색감 그려지시죠?

일단 영화가 너무 이쁘고 음악도 좋아요. 근데 개봉중인 영화 얘기를 하려니까 스포일러의 기운이...

작은 섬의 보이스카웃 캠프에서 샘이 사라집니다. 카누랑 소총 등등도 없어지구요.

샘은 1년전 교회 공연에서 몰래 빠져나왔다가 만났던 수지와 펜팔을 하고 있었는데, 이날 만나기로

한거였어요. 수지도 짐을 싸들고 둘은 벌판에서 만나서 캠핑을 떠납니다.

샘이 보이스카웃이기 때문에 야영을 제법 잘해요.

샘은 고아이고, 수지는 일명 문제아에요.

바닷가에 텐트를 치고 음악도 듣고, 춤도 추고...

ㅋㅋ 이 장면에서는 예전 옹피랑 처음 사귈 때 생각도 많이 나구요.

빌 머레이, 브루스 윌리스(이런 영화에 의외로 잘 어울려요!), 에드워드 노튼도 나와요.

자세한 이야기는 영화 보는데 방해가 되니까 참을께요~

 

흐뭇하게 웃음이 나오는 장면도 많구요. 음악도 너무 좋아서 손가락을 까딱거리면서 봤어요..

이 감독님은 영화를 그림처럼 예쁘게 만드시는 것 같아요.

 

저는 시네코드 선재에서 보고 왔는데, 화면이 좀 작더라구요?

아트하우스 모모, cgv압구정, 씨네큐브 등에서도 하고 있어요.

 

씨네큐브나 시네코드 선재는 물 이외의 음료수를 못 갖고 들어가게 하는데 극장 관리하시는 분들의

사정이 있겠지만, 커피 한잔이나 맥주 한 잔과 어울리는 영화들을 많이 해서 저는 참기 힘들 때가 많거든요. ㅋ

그래서 스폰지하우스를 편애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