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추운 겨울밤 홍대 프리스비에 가기 위해 옹피랑 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주차 공짜로 하려고 차도 멀찍이 세워놓고 오래 걸어갔는데.. 휴일은 일찍 닫는다는 홍대 프리스비
다시 먼 길을 붕붕이를 찾아 돌아가는 길에 옹피의 눈에 마루가메 제면이라는 우동집이 보입니다.
두둥!! 15년 동안 몰랐지만 옹피의 말에 의하면 우동을 싫어했다네요.. 면이 밍밍하다나?
들어가면 종류랑 가격표가 이렇게 붙어있어 우동 주문을 먼저합니다.
초스피드로 우동이 나오면 쟁반에 얹어서 튀김, 주먹밥 코너로 슬금슬금 이동.. 원하는 것을 접시에 담아요.
최종적으로 계산을 하고 수저나 단무지를 챙겨 자리를 잡으면 되요.
첫날 옹피가 주문한 오뎅 우동과 닭튀김. 오 이 닭튀김 맛있네..
제가 시킨 가마아게 우동.. 이날은 저녁을 먹고 (응??) 온 터라 간단히 우동만 주문.
우동을 옆 국물에 찍어먹으면 되요. 우동면을 잘 음미해보니 약간 짭쪼롬 하면서 오동통 쫄깃해요.
이 건 다른 날 신촌점에서 제가 주문한 도로타마 우동. 반숙 계란 갈은 마와 비벼먹는 우동 입니다.
옹피는 좀 느끼하다고 하는데 저는 좋았어요. 위를 덮어주는 마의 느낌?? 약간 까르보나라 느낌??
야채 튀김, 고로케, 유부초밥, 명란 주먹밥도 시켰어요. ㅋㅋㅋ 다 괜춘하네요.야채 튀김 맛있다.
근데 사진에는 없지만 반숙 계란 튀김도 강남점에서 먹어 본 옹피가 맛있다고 합니다.
살포시 우동을 찍어 먹는 옹피에요.
첫날 홍대점에서 꽂힌 이후로 그 다음날 신촌점, 하루 쉬고 강남점 이런 식으로 옹피는 어마무시하게 우동을
먹으러 갔어요.
옹피가 오랫만에 이렇게 좋아하는 음식을 찾아서 어쨌든 좋네요.
(요즘 너무 자주갔습니다. 이제 자제 하려구요. 우동은 정말 맛이 좋은데요, 베스트 우동은 오뎅우동입니다.
삶은 계란 튀김과, 달고기 튀김이 아주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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