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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클럽에서 플란차와 까수엘라를 먹었으나 아직도 고픈 배를 이끌고 찾은 곳은..
연탄화로 양념갈비를 먹으러 우성갈비를 찾았습니다.
비가 왔다가 말았다 꾸리 꾸리한 날씨를 헤치고 방문하였지요.
비오는날 신는 신발입니다. 비 완벽 대비 신발을 신고
(시동: 옹피는 크룩스, 저는 헌터 레인부츠 입니다. 집 앞에 가면서 완전 무장이죠? ㅋ)
약수 시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웅성 웅성~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식당을 찾았지요.
가게 내부에도 테이블이 있었으나 단 한명도 가게 안에는 식사를 하는사람들은 없었습니다.
화로 가운데에는 연탄이 은근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었구요. 자욱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지요.
눈에 닿으면 따가운데도 꿋꿋히 소주와 양념갈비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자리에 앉자마자 알아서 '갈비 이인분이지요?' 하며 2인분을 가져다 주시는 아주머니.
양념갈비는 초벌구이가 되어있습니다.(꼼꼼히 다 익힌거는 아니고 대~ 충~ 한번 구워서 반정도 익힌 상태?)
다른 식당과 다르게 뒤집어 준다거나 하지 않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타지는 않는가 꼼꼼히 뒤적뒤적~ 꾸워야 합니다.
생각보다 빨리 타기때문이지요.. 초반에는 마니도 태워먹었습니다. ㅡ..ㅡ 흐미 피같은 꼬기!~!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습니다. 양념갈비 1인분 12000원 입니다.
외관은 엄청 저렴해 보이는데 말이지요...
장사는 잘되는지라.. 별관이라고 한.. 50발자국 떨어진데에도 별관이라는 가게 장소가 있습니다.
이날은 비가 와서 그곳까지 영업을 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부추 겉절임 나오는데 맛 제법 괜찮구요. 부추상태도 후레쉬 ~ 합니다.
우리 시둥과 저는 소주는 말고 병맥주 한잔 주문했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공기밥 시키면 된장찌개 나옵니다. 시레기를 이용한 된장국인데
된장국 시원 시원~ 하면서 시레기 맛있습니다.
그렇게 양념갈비 2인분+맥주 한병+공기밥 하나 =28000원 결제 하였습니다.
연탄꾸이의 정취.. 시장터 고깃집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만..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아주 확~ 맛있다라는 느낌은 없으나... 그런 분위기를 느끼고 허울없는 사람과의 쇠주 한잔하기 위한 식당으로는 제법 매력이 있어보입니다.
위치는 약수역 5번 출구에서 나와 바로 우측으로 시장진입하면 북적부적 연탄구이 식당중 사람 가장 많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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