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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서울] 환상의 케이크~ Queens park, 청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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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주 전부터 미친듯이? !! 방문하는 제과점(제게는 그렇습니다, 실은 레스토랑) 인데요.

이곳의 케이크는 정말로 이전 도쿄에서 먹었던 그 하브스(HARBS)의 밀~ 크레이프의 느낌이나는..

정말로 국내 모든 제과점을 잊게 만드는 감동의 케이크 집을 알아냈습니다.

원래는 브런치도 하고 저녁식사도 제법 고급스럽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뭐.. 이동네.. 청담동이 그런데가 많기는 합니다만...

매번 케이크만 테이크 아웃으로 사가다가.. 시동의 간절한 바램과 푸쉬로... 오늘은 브런치를 먹으러 갔습니다.

워낙 입이 고급이 된지라 다른사람들의 블로그를 보았건만 그닥 맛있어 보이지 않았는데요.

요즘은 사진만 봐도 어느정도 맛을 알수가 있을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대략적인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물론 오늘은 크리스마스 (일요일) 아침이구요.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브런치로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케이크 수준의 브런치라면 아마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으나. 자리가 쉽게 난다는게 의외였지요.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겠지요?

맨처음 주문하기 전에 미리 나와버린 미니 바게뜨 빵인것 같아요.

겉이 매우 찔긴것이 아주 제대로 구워진 바게뜨입니다.

바게뜨는 폭신한 맛보다는 딱딱, 질긴 질감으로 조각을 내서 버터와 잼 또는 치즈를 발라 먹죠.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것이 바게뜨의 묘미이겠지요.. 작은 바게뜨는 많이 먹어보지는 않은지라..

정말 많이 딱딱하고 질긴편이라.. 좋다 나쁘다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시둥: 바게트 맛있습니다. 버터도 좋아요. 잼도 이렇게 수제 쨈 주는거 좋아해요)

테이블에 미리 세팅이 되어져 있는 망고와, 알수없는 베리의 마멀레이드 그리고 버터가 담겨져있습니다.

테이블 세팅은 나름 잘한것 같아요. 그러나 2인 세팅인데요.

우리는 함께 나란히 앉는것을 좋아합니다. 멀리서 보기만하는 자리는 별로인데요.

(시둥: ㅋㅋㅋ 왜?)

2인테이블이라 해도 비교적 넓은 테이블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자 옆에는 가방을 올려둘수 있는 작은 나무 받침? 이 있습니다.

작은 배려에 점수 조금 줍니다.

상콤한 음료를 마시고자 저는 오렌지 주스, 시동은 자몽주스(각 11000원) 을 주문했습니다.

오렌지 주스와 자몽주스는 직접 과즙을 내서 만든 것입니다.

비교적 신선한 맛이구요.

기계를 이용한 생 과일 주스입니다.

손으로 하면 더 맛있는데요. 그리고 주문하기 전에 나오면 더더욱 좋겠지요?

집에서 짜먹는 주스에 익숙한 사람이면 조금 맛이 덜하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과육은 제법 있었구요. 씨는 없었습니다.  손으로 짜면 씨를 제거하기 힘들지요.. 물론 기구 따라 다르지만요.

얼음은 없었지만 비교적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윗부분에는 과육이 어느정도 있는데요.

채에 한번더 걸러주면 더 깔끔하고 보기 좋은 음료가 될수 있습니다. 과육이 있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에  좋다 나쁘다 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역시나 음료는 한잔씩 찍어야 더 맛있어 보이겠지요?

(시둥: 저는 쥬스 맛있었어요. 새콤 달콤 신선해요)

오늘 메뉴는 우리 시둥이 모두 주문하였는데요. 이것은 영국식 가정식(19000원) 입니다.

매우 심플한 구성으로 재료만 있으면 따라 만들수 있는 정도의 브런치이지요?

사진만 보고도 따라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베이컨 두개, 소시지 1개, 프랜치 후라이, 계란후라이 서니싸이드로, 구운 토마토 반쪽, 느타리, 송이, 표고 버섯 구이 약간, 케첩 입니다.

나중에 한번은 따라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감자튀김은 소금간이 안되어 있어 더 좋았습니다.  소시지는 칼집을 대각선 크로스 로 냈습니다. 살짝 딱딱한감이 있었는데요. 칼집을 덜내서 조리하면 더 나을것 같습니다.

함께 나온 버섯과, 토마토는 는 참 잘구워져있습니다.

(시둥: 감자튀김은 브런치로 먹기에 좀 안어울렸구요. 그밖의 메뉴는 다 괜찮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시동이 주문한 블루베리 바나나 팬케이크(19000원) 입니다.

팬케이크는 두조각, 그안에 생 블루베리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바나나 슬라이스와, 슈거파우더를 올리고 팬케이크 주변에는, 메이플 시럽과, 바닐라 소스(바닐라 빈이 보입니다. 거뭇 거뭇.)를 뿌려놓았습니다.

옆에는 사우어 크림과, 블루베리쨈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함께 나와있어요.

그리고 생 블루베리를 주변에 흩뿌려 놓았습니다.

다른분의 블로그에서도 보았지만 참 데코는 못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 보면 그렇게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사진으로 보면 흩뿌려진 블루베리때문인지 성의없게 만든 것 같은 느낌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맛은.. 독특합니다.

블루베리가 없는 팬케이크 부분 자체가 맛이 있어야 하는데.. 좀 지나치게 폭신한 질감이 있습니다.

생블루베리가 있는 부분은 아주 맛있어요. 지나치게 달콤하지 않고 생 블루베리만큼 상큼한 달콤한 맛을 볼수가 있습니다.

시동은 워낙 사우어 크림을 좋아하는지라 아주 맛있게 먹었을것으로 추정이 됩니다만...

그렇다고 지아니스 나폴리 음식을 먹을때의 황홀한 표정은 없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먹을만하다는 표정이었구요.

제 생각은 음.. 이런 스타일의 팬케이크도 있구나.. 싶은정도? 결코 허접한 맛은 아니나 그간 먹었던 제 취향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팬케이크 라는 것이구요.. 솔직히 먹고 나서 지금은 별로 또 먹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 간혹 다시 땡기는 음식이 있는지라 그런 음식이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개성있는 팬케이크 였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수지스의 팬케이크를 가장 좋아합니다.

수지스의 팬케이크는 가정식이라 하면 이곳의 팬케이크는 바닐라빈에 생블루베리 최상의 재료를 이용해 맛있

을수 밖에 없는 그런 호화로운 느낌이거든요.

(시둥: 맞아요. 수지스는 좀 투박한 느낌이라면 여기는 좀 꾸민듯한 느낌인데..

저희 입맛에는 비슷한 메뉴가 있는 베끼아 누보나 수지스가 더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

저녁 식사 메뉴나 기타등등을 안 먹어봐서 평가하기 어렵지만 자주 가게 될것 같지는 않네요.)

역시 이곳도 10% 부가세가 추가 됩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좀 센편입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이곳의 강점은... 혼또니 오이시이~ 한( 아주 맛있고 맛있고 맛있는 -우주 왕강조-) 케이크가 있습니다.

발견한 계기는 이렇게 됩니다.

음.. 지아니스 나폴리에서 엄청 맛있는 피자와 파스타를 먹고 지나가던중.. 겉으로 보이는 인테리어가 매우 훌륭한 가게를 지나가는데요.

진열되어있는 케이크를 보게 됩니다.

물론 근처에 종종 찾던 베이커리, 베끼아 누보도 있었으나.. 그냥 지나쳤을뿐.. 진열된 케이크에 홀려 들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그것도 아주 배불리 식사를 하고 나서 시동과 저는 각각 두조각씩을.. 총 4조각을 샀습니다.

오늘 먹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몇일간 수차례를 방문해 테이크 아웃 해간 케이크를 소개하겠습니다.

이것은 딸기,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가격은 몰라요;; 가격도 안보고 맛있어 보여서 무작정 샀습니다.

위에 올려져있는 딸기 듬뿍, 그리고 속에 들어있는 살아있는 블루베리의 달콤함과. 진한 우유맛과 치즈맛의 조화로 먹으면. 눈에 하트 뿅뿅~ 나오는 그런 맛입니다.

씹을 필요 없어요 그냥 녹습니다.

저는 집에서 따뜻한 드래곤 아이 우롱티와 함게 먹으면... 완전.. 감동의 맛이지요.

디저트 들어가는 배는 따로 있습니다.

이것은 딸기 타르트 이것도 가격을 몰라요, 맛에 미쳐 가격을 잊었습니다 ㅡ..ㅡ;;

음.. 아래 타르트 페이스트리로 되어있습니다. 바삭한 맛을 충분히 냅니다만.

이곳의 케이크는 사르르~ 하트 뿅뿅~ 이 주된 매력이라.. 아랫부분 페이스트리는 잘 안먹게 됩니다.

그래도 태어나 먹어본 타르트중 손가락에 꼽힐 맛입지요.

이것은 이름을 모릅니다. 바나나 맛이었던것 같은데.. 한번만 먹어서 이름을 익히지도 못했는데요.

이녀석두 맛있습니다. 위에 올려진 이름모를 과자도 맛있습니다. 이녀석 이름을 알아야 할텐데.

(시둥: 바나나 푸딩이라는 이름이었어요. 이곳은 생크림이 굉장히 신선합니다.

다음날 아침에 먹어도 생생한 맛의 생크림이에요)

제가 먹고 싶어한 바나나 쉬폰케이크 입니다. 이녀석도 가격은 몰라요 죄송..

요게 또 감동의 맛입니다. 대개의 쉬폰케이크 그닥 안먹었거든요.

쉬폰이 아주 폭신하니 맛있어요.

그리고 기 쉬폰케이크는 덩어리 져있다가. 달라고 해야 썰어줍니다.

그래야 쉬폰이 머금은 촉촉한 느낌이 오래 가거든요. 썰어두면 마릅니다.

위에는 약간의 견과류와 카라멜을 사용한것 같구요. 생크림 완전 우유맛 살아있습니다.

(시둥: 견과류가 생 카라멜에 조려져서 얹어진 것 같은데요. 아삭 달콤하니 맛있습니다.)

가운데 바나나에 가한 기교를 쉬폰과 생크림을 함께 먹어주면~ 요거두 하트 뿅뿅~ 나옵니다.

이곳을 방문하고 느낀것은요.

기존의 맛있었다 생각했던 베이커리 대부분을 잊게 만듭니다.

이곳은 레스토랑일진 모르지만.. 제게는 최고의 빵집(디저트 가게) 입니다.

음 어느정도냐구요? 명함을 가지고 다닙니다. 식사후에 케이크 미리 주문해서 테이크아웃 해가려구요.

가격따위는 보지 않습니다. 그만큼 맛있거든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 케이크를 만드는 것을 총괄하시는분은 프랑스에서 배웠다고 하더군요.

전 일본일줄 알았는데.. 이곳을 알고는 프랑스 빵솜씨도 아주 후륭~ 하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분이 오랫동안 이곳에서 일하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바뀌면 맛도 바뀌는지라 저만의 맛집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83-18
02-542-4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