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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서울] 스타터가 더 맛있는 스테이그 집 Butcher's cut 부쳐스컷, 청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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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돼지놀이네요.

퀸즈 파크에서의 브런치, 점심은 부페, 저녁도 맛집을 찾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점심을 너무나도 과하게 먹은지라 스테이크는 하나만 먹기로 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양껏 뽑낸 인테리어 입니다. 지나가면 외제차 전시장이지요.


주차장에는 모든 손님 전부 예약 손님입니다 그냥 오면 먹기도 힘들어요.

내부 분위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1층은 케주얼 하다고 하네요 우리 시둥이

2층은 더 중후한? 분위기라고 합니다.

(시둥: 2층에는 4인용 쇼파석이 여럿 있는데요. 네사람다 쇼파에 기댈수 있는 형태라 편한 것 같아요.

시스템 에어컨이 부쓰 마다 달려있어서 난방 냉방도 좋을 것 같고요~)

테이블마다는 이렇게 초가 있구요.

우리 시둥은 이전에 먹었던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한잔에 12000원 

(시둥: 오~ 너무 맛있어요 이 와인.

그 전날 프란시스 코폴라 피노누아를 4만 3천원 주고 한병 샀는데 너무 너무 실망했거든요.

코폴라 와인은 병만 이쁘고 화이트 와인도 별로고 별로 에요 ㅠㅠ 물 같아요)

시둥은 뉴욕스트립을 미디움 레어로 주문하였습니다. (42000원)

식전 빵입니다. 버터와 함께 나오는데 거의 먹지 않습니다.

(시둥: 빵도 버터도 제법 괜찮은데요 점심 때 부페를 먹고 온지라...)

다른 메뉴를 먹기 위해서이지요.

메뉴판에서 찍지는 않았으나 우리는 스타터 두개를 더 주문하였습니다. 

 콥 셀러드와, 칼라마리 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한 콥 셀러드 (18000원) 입니다.

아주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졌어요.

계란 흰자와, 옥수수, 체다치즈와, 고다인지 잭인지 헷갈리는 치즈 한가지더와, 베이컨, 방울토마토,

구운 닭가슴살, 블랙올리브, 아보카도, 계란 노른자에, 새콤달콤한 드레싱으로 푸짐한 양과 건강한 재료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히려 스테이크를 주문하지 않아서 이 메뉴를 발견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맛이 워낙 좋아 포장해서 싸가고 싶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착하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오늘의 베스트 메뉴!

깔라마리 (16000원) 나왔습니다. 원래는 깔라마리용 오징어를 써야 했을껀데. 그냥 일반 오징어를 쓴것 같습니다.

소스가 깔라마리 소스가 아니라 화이트 소스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구요. 맛은 생선까스에 나오는 드레싱 맛과 비슷한 소스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튀김 자체는 맛이 상당히 좋은데요 찍어먹는 소스도 느끼한 편인지라 많이 먹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깔라마리 소스로 나오면 좋을것이라는 생각을 했지요.

소스가 잘 어울리지 않았지만 결코 맛없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시둥: 오징어가 생각보다 좀 질기다고 해야하나...)

시둥이 주문한 뉴욕스트립 200g (42000원) 미디움 레어로 나옵니다.

시둥~! 그새 못참고 한조갈 잘라 먹었습니다. ㅎㅎ

(시동: ㅎㅎ 미안~옹피가 빨리 안 찍어서 그래 )

플레이트(접시가 엄청뜨겁습니다) 점차 익기때문에 레어나 미디움 레어 자체는 힘들어요.

그래도 똑똑한 요리사가 머리를 썼습니다.


고기 자체를 아주 두껍게 썰어서 구웠습니다.


그렇게 하면 겉면은 지나치게 익어도 속으로 전달되는 열이 고기가 얇을때보다는 덜익히기 때문에
겉은 웰던, 미디움 웰던이 나오지만 속은 레어, 미디움 레어가 나옵니다.


고기맛은 훌륭합니다.

다만 세가지 소스가 함께 나오는데요.

(시둥: 그냥 머스타드, 홀그레인 머스타드, 이름은 모르는 훈제 연어랑 같이 먹는 소스가 나왔어요.

이 소스 의외로 스테이크와 궁합이 후륭합니다.)

고기 차제를 소금, 후추간만 해먹는 저로서는 약간 싱거운 감이 있었습니다만.


소금, 후추는 기본 세팅에서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가져다 달라고 해야 합니다만.


저는 그냥 시동의 것을 맛만 보는 정도로 했기 때문에 귀찮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시둥: 가장자리 많이 익은 부분은 옹피를 떼어주고 저는 덜익은 속 부분을 먹습니다. 보통

고기는 피가 잔뜩 보여야 제맛이죠. 이런 저를 옹피는 늑대라네요 ㅋㅋ)

스테이크를 하나만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제법 나왔습니다.

와인도 맛있기에 포기하기 힘들것 같고. 다음에는 똑같이 먹되. 깔라마리만 빼고 먹어야 겠습니다.

이곳은 스테이크가 주된 집이지만 스타터도 제법 맛있기에 콥셀러드 먹으러 한번쯤은 더 방문할 것 같습니다.

바로 옆집이 저만의 제과점 퀸즈 파크이기 때문에 디저트는 그곳에서 먹어야겠지요.


부처스 컷 청담점 02-543-7159

갤러리아 백화점 이스트 맞은편 10꼬르소 꼬모 옆길로 들어가면요.

미스지 컬렉션 매장 지나서 오른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