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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서울>오옹~뉴욕의 맛집이 서울에?신라호텔 Norma's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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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 시동입니다.

이러다 카페 드 시피두 되겠는데요. 옹피처럼 재밌게 블로깅 하진 못하지만 주인의 빈자리를 제가 조금이나마

채워보려구요~

어제 오전 블로그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두둥! 저희가 뉴욕 최고의 브런치 레스토랑이라고 완전 인정한 노르마의

쉐프가 내한해서 신라호텔에서 Norma's의 메뉴를 선보인다는 거 있죠. 그것도 17일 까지만요.

나이트 근무 중인 옹피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우린 오늘 신라호텔에 가야해"

옹피가 퇴근하자마자 신라호텔 1층 라이브러리로 고고씽 했습니다.

 

 반가운 Norma's의 로고 입니다.

뉴욕 Norma's에서 브런치를 먹고 나면 다른 곳은...별로 가고 싶지 않아져요. 에그 베네딕트, 블루베리 팬케이크

를 정말 맛있게 먹었었어요. 으음..다시 가고 싶습니다. 여행의 추억 중 맛집이 최고인것 같아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옹피는 에그 베네딕트가 없어서 살짝 실망했는데요. 그대신 랍스터&아스파라거스 오믈렛,

오렌지 주스를 시켰구요. 저는 뉴욕에서도 맛있게 먹었던 블루베리 팬케이크와 차를 시켰습니다.

 웰컴 드링크 입니다. 딸기 토마토 바나나(?)가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웰컴 드링크 까지 나오니 정말 Norma's생각이 많이 납니다. 이번주에 엄마랑도 싸우고 일에 대한 회의도 들어서

기분이 완전 우울했었는데요. 뉴욕 여행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차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구요. 오렌지 쥬스는 저는 맛을 안봐서 모르겠네요.

 으음~블루베리 펜케이크 입니다. 노르마 팬케이크는 소스 뿐 아니라 도우에도 블루베리가 듬뿍 들어가있어요.

그리고 약간 오렌지 향이 나구요. 위에 얹어진 흰 크림은 무슨 크림인진 모르겠는데 팬케이크랑 완전 잘 어울려

요.

 옹피가 시킨 아스파라거스 오믈렛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물냉이(일명 크레송)이 얹어져있구요.

옹피는 통감자가 아니잖아 이러면서 툴툴 댑니다. 뉴욕 노르마는 귀여운 통감자를 줬거든요.

 계란은 생각보다 부드럽지 않은데요. 아삭한 아스파라거스와 오징어 해산물들이 들어가있어서 부담스럽지 않

고 깔끔한 오믈렛입니다.

옹피는 뉴욕의 노르마보다 부족하다며 불만을 표시했지만, 어떻게 오리지널이랑 같기를 바라겠습니까.

그러나 추억과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맛있는 브런치로 저는 매우매우 만족했습니다.

17일이 되기전에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려요~

 

가격은 뉴욕의 Norma's랑 비슷해요. 두 곳다 결코 착한 가격이 아니거든요. ㅋㅋ

신라호텔이 그런데 생각보다 서비스가 좋지는 않더라구요?

어쨌든 집가까운데서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