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입니다. 토요일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서 둘이서(아님 옹피가???) 브런치를 해먹고 밖에 나가고 싶다는
옹피의 요청에 따라 데이트하러 나갔어요.
요즘은 거의 카페는 폴 바셋 아니고는 안 갔는데요. 제가 커피 맛에 좀 집착하기 때문에 -.-;;
(이제 시둥도 폴바셋은 질렸나봅니다. 카페는 커피만 마시는 곳은 아니니까요..)
오랫만에 새로운 곳을 가고 싶어서 집에서 가까운 서촌으로 갔어요..
주차를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왠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까페로 들어갔습니다.
손으로 쓴 정감있는 메뉴판이네요.
저는 리얼 핫초코를 단 맛을 빼고 주문했구요.
옹피는 카레세트에 음료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
브런치 먹고 온지 얼마 안됐는데 옹피는 배가 고픈 가봐요. 저는 배가 아직 불러서 패스~
담에는 햄버거 스테이크 세트 먹어보고 싶네요.
가게 분위기가 특이해요. 약간 투박하고 정감있어요. 곳곳에 책들도 있구요.
옹피의 카레세트~ 카레도 샐러드도 괜춘하네요. 스푼 포크도 옹피가 맘에 들어했는데 일본 제품이네요.
브랜드가 뭐려나?
(포크 모양이 제법 마음에 듭니다.)
화장실은 사진 맨 왼쪽 유리문 나가면 있는데 외부에 있는 화장실 답지 않게(?) 깨끗해요
제가 시킨 핫초코. 옹피는 핫초코가 안 다니까 이상해라고 했지만 저는 안 단 핫초코가 좋아요.
근데 조금 더 찐했으면 좋겠어요.
(충분히 진하구요. 더 진하면 텁텁할것 같습니다. 좀 텁텁하기도 했지만요. 깊은 맛이 나는건 아니에요. 달지 않아서 좋다 합니다만 저는 핫초코는 달아줘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식사 주문이 제법 많은지 주방이 바쁘시네요.
자리도 편하고-옹피가 좋아하는 둘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소파-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다 나왔네요.
요즘 이 곳이 뜨는 지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제법 많아요.
(음.. 한두시간 앉아 있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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