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부초밥 기념일 입니다.
그래서 맛난거 먹으로 우리 시둥 프렌치 레스토랑을 찾았지요
(시동: 벌써 7년이 됬네요. 옹피한테 7년간 같이 사니 어때? 라고 물으니 7개월 같다네요 ㅋ 좋은건가 나쁜건가?
어쨌든 어딜갈꼬 고민하다가 -새로운 레스토랑을 자주 찾아다니니까 옹피가 많이 리프레쉬 됐거든요.
궁금했던 이 곳으로)
귀여운 후추밀이 있는 곳입니다.
(시동: 옹피가 갖고 싶어해서 브랜드를 찾아보니까 모르겠어요. 봉투에는 식전빵)
(시동: 케이크랑 치즈 넣어둔 스탠드.. 아이스박스라는 케이크가 맛있다는데 배부르고 야식으로 옹피가
떡볶이를 준비해 놓아서 패스~)
버섯 리조또와 후렌치 후라이를 시켰지요.
버섯 리조또는 알알이 살아있는 밥알이 보리알 처럼 쫄깃하게 씹힙니다.
이것이 리조또 밥알의 정수라 하는데
저는 아주 좋다 생각이 들진 않아요.
슬라이스한 파마산 치즈와 버섯이 있는데
비주얼은 별로 먹고 싶지 않은 비주얼인데요.
그냥 그렇습니다. 3만원대 요리
(시동: 보리알이 실제로 들어간 것 같은데요. 저는 쫄깃하고 맛있던데요? 크림소스지만 무겁지 않은 맛입니다.
치즈랑 버섯 뭐 제가 워낙 좋아하는 거라..프렌치 프라이는 9천원)
음.. 살짝 태운듯한 계란찜의 맛이 나는 새우 수플레 입니다.
들어있는 새우살이 쫄깃하니 맛있는데요.
역시 프렌치 퀴진은 버터~ 버터~ 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수플레라 이녀석이 맛있는 놈인지 아닌지 알수는 없으나
독특한 경험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먹었습니다만.
치즈가 들어간, 대파맛 계란찜 맛이 납니다.
(시동: 가장 궁금했던 메뉴에요. 2만 7천원. 통실통실한 새우 살이 들어가있고 스프 같기도 하고 찜 같기도 하고
저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ㅋㅋ)
(시동: 글라스 와인 2만 5천원 레드랑 스파클링 화이트와인 여러종류 있어요.)
모히또
맛있네요
양이 적어서 아쉽습니다.
그래서 저두 럼주를 사서
모히또를 만들어보기로 하였지요.
제법 비슷한 맛이 나왔습니다.
(시동: 그러게요.. 얼음이 가득 차 있어서 더 양이 작게 느껴져요. 장 보러 갔는데 라임이 없어서 옹피가 스위티
를 이용해서 만들어주었어요. 맛있었는데 급하게 먹느냐고 사진을 안찍었네???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서비스도 괜춘한데요. 저희가 좋아하는 곳은 이런 힙한 곳 보다는 푸근한
곳이라 다시 갈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즐거운 경험이네요.
밤에 이상화 선수 경기를 보면서 옹피가 나중에 올림픽도 보러 다니고 그러자~라고 했는데 정말 그러면
좋겠네요. 매일매일이 결혼기념일이라고 하는 옹피랑 즐거운 데이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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