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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서울] 5년째 단골, 미타니야(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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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바셋에서 영혼을 달래고, 베키아 누보에서 휴식을 취한 시둥과 나는 저녁으로 오랜만에 저녁으로 일식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미타니야는 윙스푼에도 나와있는 맛집이지만 그곳에 나온 소개와는 달리
이곳은 가쯔동(돈까스 덮밥)이 예술인 일식점이다. 물론 다른음식도 수준이 있다.
단점은 주차가 인근 아파트에 주차를 해야해서 불편할수 있으며, 사진에서 보듯 인테리어는 정말 꽝이다.
정말 동네 중국집 같은 인테리어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언제나 바글바글한데..
폭우로 인해서 인지 방문했을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이건 축복과 같다. 이유인즉슨, 대개 맛집은 사람이 많고 자리가 없고 기다려야 하지만, 맛이 검증된 곳에서 사람들이 적으면 음식도 빨리 나오기 때문이다)

동부이촌동은 일식집이 수준이 높다. 이유인즉슨 일본인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면 일본어 안내 방송도 나온다. 그렇기에 이 부근 일식점은 수준이 대체로 높다.
일본 하면 타르트, 파티시에 강한 나라라 이부근 빵집도 타지역보다는 수준이 높다.
물론 까다로운 나의 입맛과, 시둥의 입맛을 충분히 만족시킬만한 음식점이나 카페는 찾기 어렵지만.. 같은 파리바게트 더라도 다른 체인과는 차이가 있다. 물론 서래마을 파리크라상 같이 프랑스인 파티시에를 고용한 튀는 제과점은 아직은 찾지 못하였으나 동부이촌동은 일본의 채취가 뭍어있는 식당과 카페, 제과점이 많다. 딱히 특정 가게를 지칭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수준이 높다는 뜻이다. 물론 가격도 다른 곳보다는 살짝꿍 비싸다. 

항상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 전화를 하고 방문을 해야하며 (02-797-4060)
위치는 동부이촌동 신용산초등학교 건너편 삼익상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영업을 하지 않는 중간시간(3-5시)가 있어서 이 시간은 피해서 방문해야 한다.
또한 미타니야 분점이 많이 있지만 본점만 방문해서 먹어야 한다. 체인점이라 하더라도 모두 균일한 맛을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은 미타니야 분점에는 가본적이 없다. 가봐도 이곳의 맛을 따라잡을 수가 없고
또한 식사후에 디저트로 밀크티 빙수가 예술인 C4 본점이 근처에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 C4는 공사중이라 디저트는 못먹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올리거나, 이전 사진자료를 찾아봐야겠지만 아마도 다음 방문할때 소개글을 남기게 될것 같다.

인테리어는 정말 꽝이다

음식을 기다리는 시둥(와이프) 첫 등장이다. 맛을 표현하는 많은 방법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표정이다.
기쁨의 기다림 으흐흐 오후 5시 이후 첫 손님으로 방문한 우리는 음식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서 기쁜맘으로 기다리고 있다.

우오오옷!! 감동의 가쯔동, 우리가 미타니야 방문시 매번 먹는 메뉴이다.
이곳의 가쯔동의 맛을 느끼려, 도쿄 돈까츠 맛집을 몇집이나 찾았던가.!! 하지만 이곳의 가쯔동을 능가하는 곳은 없었다.

우리 시동이 주문한 미타니야 우동.. 가격도 저렴하다 5천원인가 6천원인가 하나는데 맛은 끝내준다.
가쯔오부시(가다랑어)가 적절히 들어가있고, 국물맛이 그야말로 끝내준다. 개운함과, 약간의 얼큰함을 갖고 있다.
매운것이 땡기던 시동은 빨간 양념(이름은 모르겠으나) 듬뿍 뿌려 먹었다.
물론 이집은 기본우동인 미타니야 우동뿐만이 아니라 점보 새우튀김이 들어간 덴뿌라우동(튀김우동)또한 예술이다.

내가 주문한 자루소바(냉모밀) 캬~ 이것도 단돈 6천원이지만 맛은 내가먹어본 냉모밀중 최고다
이름은 까묵었으나 이 소바를 찍어먹는 국물이 최고다. 와사비,잘개 썬 얇은 파 ㅜㅜ 최고당.
소바는 면을 꺼낼때 물기를 최대한 털어내야 찍어먹는 국물(? 이름을 까묵었다) 이 듬뿍 묻어 제맛을 낼수가 있다.

이것은 반찬들 절인 메실과, 일본식 단무지? 예전에는 안나왔는데, 김치가 나온다. 미소시루(일본식 된장국)도 언제나
균일한 맛을 낸다. 항상 작은 두부 조각이 한,두개 정도 들어있고, 깻잎?? 이 약간 들어있다.

이것은 자루소바(냉모밀을)찍어먹는 국물, 최고당, 시원 깔끔한 맛이다.
단점은 하나만 나온다는것, 사람 머릿수마다 나오면 좋을것 같은데 말이다.


가쯔동이다, 돈까츠가 일품이다 일단, 고기가 통으로 들어간다.
원래 일본식 돈까츠는 빵가루도 직접 식빵을 가루내는 채에 쳐서 빵가루를 만들어 내고, 고기는 생으로 다지지 않고
안심이나 등심을 쓴다. 아마도 고기는 등심 일것으로 추정된다. 안심은 부드러운 질감이고, 등심은 쫄깃한 식감이기 때문에
등심일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튀김요리는 내가 따라하는것이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특히나 이 돈까츠는
기름의 온도를 두개로 튀긴다. 고온에서 한번 튀기고, 저온으로 다시 튀겨 속을 익힌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따라하기에는 기름 부담이 크기 때문에 따라하기에 엄두가 나지 않는 음식중에 하나이다.
고기의 질과 맛있는 돈까츠만이 맛있는 가쯔동의 비결이 아니다.
몇년전에 바 같은 자리에 앉아서  가쯔동 만드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여기에 쓰이는 돈부리 소스는, 작은 프라잉팬 (소스용)에 버섯, 양파를 함께 넣어 졸여 만든다.
그리고 돈꼬츠와 소스가 뜨거울때 계란 흰자를 얹어 익혀내는데, 그맛이 일품이다.
2년전보다는 밥의 양이 줄었으나, 돈까츠와, 돈부리 소스로 졸인 버섯과, 양파와 밥의 양이 적절한 비율로 섞여야
짭짤 달콤한 가쯔동의 맛을 느낄수가 있다.
그러나 가쯔동이 맛있다 하여 일행 모두가 가쯔동을 먹는 것은 느끼느끼의 지름길로 가는 길이다.
수많은 방문을 통해 절절한 비율을 찾았는데 음식의 궁합이랄까.
느끼한 가쯔동의 맛을 자루소바(냉모밀)로 씻어 가며 먹을수 있다.
비교적 개운한 맛의 우동도 가쯔동의 느끼한 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것 같다.

빈그릇은 많은 것을 의미하는데
프랑스에서는 음식을한 요리사에 대한 경의를 빈그릇으로 표한다 한다.
우리는 는 가쯔동과 자루소바를 거의다 먹었고, 요리사에게 경의를 표했다.
우리 시둥은 면은 다 먹지 못했다. 가쯔동을 같이 먹어서인지. 하지만 국물은 모두 다 먹었다.
우동은 국물이 주가 되는 음식이다. 대개 면은 양념이 면에 잘 베어있어야 하는 것이 제맛이지만
물냉면과, 우동은 국물이 주가되는 음식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입구 식당 모습이다. 아파트 상가 지하에 위치해서 맛집이라 보이지 않는 모습이지만 그 겉모습으로는 진정한 맛을 알수없는 곳이다.

항상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 전화를 하고 방문을 해야하며 (02-797-4060)
위치는 동부이촌동 신용산초등학교 건너편 삼익상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모두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이곳의 맛을 분점에서 맛본 음식의 맛으로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분점을 가서 실망했던 사람도 이곳 본점에서 맛보는 음식으로 그 오해를 풀수도 있을것입니다.

디저트로 C4를 방문하여 먹는 것이 공사중으로 불가능했다 그렇다하여 다른 C4분점을 방문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신사, 가로수길에 있는 C4를 방문했던 적이 있지만 실망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다음기회에 동부이촌점 C4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미타니야 맛에 홀려 한때 일식을 직접 만들기를 2년간 했는데.. 근처에

이 근처에는 모노마트 라는 일본 식품전문점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일식 요리를 시작할수 있는 냉동식품들이 많이 있는데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대개는 전자렌지에 돌려 먹을수 있는 냉동 야끼도리(꼬치요리. 냉동, 참고로 새우, 해물보다는 닭꼬치류 맛이 제법 수준이 높습니다.)
냉동 오꼬노미야끼나(이건 별루입니다.), 소스류(참깨소스 좋아요 굿굿 맛있음, 채친 얇은 양배추 위에 뿌려먹으면 최고죠),과자류 등이 있습니다.
물론 외국산 소스나 식재료는 코스트코 같은 곳을 방문해도 좋지만, 일식 재료는 모노마트가 좋고 양이 비교적 적어 좋습니다.
적은용량이 없어서 문제지만 돈꼬츠 라멘 소스(우유 2L 짜리 종이팩에 담겨있어 40인분이 문제지만)도 라면 끓여먹을 때 넣어먹으면 독특한 맛을 느낄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