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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서울] 함박스테이크, 경양식 식당, 만텐보시, 을지로입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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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둥둥 평일에는 언제나 밥을 먹는다고 빵으로 브런치를 먹고 싶어합니다.

저는 밥이 먹고 싶은데 말이죠.

일요일 아침 우리 둥둥이가 좋아 하는 베끼아 누보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브런치를 베끼아 누보에서 먹고 나서 영화를 보고 어쩌구~ 저쩌구 하다보니 벌써 저녁시간...

우리 둥둥이 요즘 먹고 싶은게 부쩍 있습니다.

저녁은 함박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만텐보시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시동이는 펫투바하님(우주 왕~ 럭셔리 맛집 블로거님이심.. 따라했다가는 큰일이 남)의 블로그를 참고 하는데 여기가 맛있다고 합니다.

(시동: 저는 팻투바하님의 블로그를 신봉하는데요 ㅋㅋ

이날 갑자기 육즙 가득한 함박스테이크가 먹고 싶어서 네이버에게 물어보았더니 역시 팻투바하 님의 글이

있더군요..)

대략 이런종류의 메뉴가 있습니다.

카레, 스테이크가 주된 메뉴입니다.

우리는 특선 비프 스테이크와, 카레 오므라이스를 주문하였습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세팅이 되어있는게 아니고 우리가 해야 됩니다.


수프가 나오는데요. 수프라기보다는 국물같은데요.. 미소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뎅국물 유사품인데.. 표고버섯 향이 납니다.

피클이 나옵니다.

피클은 만든 피클입니다. 새콤하니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주문한 카레 오므라이스 (15000원) 일본식도 인도식도 아닌 처음 접하는 카레맛인데요..

살짝 탄듯한 맛이납니다. 계란 아래에는 검은 콩으로 밥을 했을대 나오는 밥색깔의 밥이 나옵니다. 실제 콩이 보이지는 않구요. 흑미를 썼던가.. 그런것 같습니다.

새우가 몇개 있었습니다 속에는..

우와~ 아주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구요. 왠지 70-80년대 레스토랑에서 부자들이 먹는 그런 카레맛?이 납니다.

우리 시둥이 주문한 특선 비프 함박스테이크(22000원) 입니다.

음.. 함박 스테이크는 고기가 갈려서 만든 스테이크 잖아요. 그래서 너무 익히면 퍽퍽한감이 심하게 되는데요.

음 제법 질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카레에 들어가는 소스와 함께 스테이크 소스를 쓰는것 같습니다.

데미글라스 소스인가요? 아무튼 카레와 같은 재료로 일부 이 소스가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소스의 질감과 맛의 느낌이 비슷하거든요.

(시둥: 제법 맛있었으나 왠지 도쿄에서 먹은 야마모토 함바그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육즙가득한 함박 스테이크를 먹기는 제법 힘든 일인가 봅니다.)

양도 이정도면 배불리 먹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아주 아주 가끔 그 맛이 생각나서 찾을것 같지만.. 자주 올것 같지는 않습니다.

(시둥: 근데 인상적이었던 점이 서비스가 기대 이상 좋았구요. 어릴 적 가끔 가던 경양식집의 향수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서울특별시 중구 수하동 50 페럼타워 지하 2층 식당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