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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서울>호텔은 역시 파크 하얏트~, 삼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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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동입니다.

지난 주말은 제 생일 겸 결혼 5주년 겸 사귄지 5000일 겸해서 파크하얏트에서 1박을 했습니다.

생일과 결혼기념일이 5일 차이라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들지만

옹피가 매년 선물을 두개 준비해줘서 그래도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메리어트 라던가 그랜드 하얏트 라던가 다른 곳을 체험해 본다고 파크 하얏트를 안 갔는데요.

이번에 다시 가보니 역시 ... 파크하얏트 입니다.

예약은 패키지 말고 객실만 예약했습니다. 코너스톤 브런치를 먹을 예정이었거든요.

(옹동: 퀸사이즈의 침대가 있는 방을 예약했는데요. 예약을 한건 시둥이 한거라 정확히 어떤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박에 33만원, 부과세 별도 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동명이인이 많기 때문에 골드패스포트 적립이 안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혜택을 받을 수가 없기에 체크인 할때 카드를 잃어버렸으니 패스포트 번호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렇게 포인트 적립이 될고 혜택을 받을수 있게 조치해 두었습니다. 그렇게 적립한 포인트는 사용할수 있는 하얏트 호텔에서 사용할수가 있습니다.

5천 포인트에 1박을 할 수 있지요. 포인트를 사용할수 있는 하얏트 점은 많지 않은걸로 알지만 그래도 모아두면 쓸데가 있을것이라 생각해서 적립해둡니다.

골드패스포트 포인트 적립을 하지 않거나 가입을 하지 않은경우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수 있으니 체크인이나 체크 아웃때에 대한항공 회원번호를 알려주면 500마일 적립을 해줍니다.)

저는 약국을 마치고 늦게 갔기 때문에 옹피가 먼저 체크인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모습입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요시토모 나라의 그림들이 이젤 위에, 방안 곳곳에

있었어요. 퀸즈 파크 결제 문자가 와서 뭔가 케잌은 사두고 있겠구나 생각했는데요.

아이팟 도크에서 아름다운 재즈가 흘러나오고 그림들 6 개가 보이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사실 이전날 옹피랑 조금 싸워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요. 순식간에 기분을 풀기는 뭔가 자존심 상해

조금만 좋아했지만. 보면 볼수록 맘에 드는 그림들입니다.

예전에 광화문 스폰지에서 요시토모 나라 다큐멘터리 보고 나와서 그림을 팔길래 한참 서성거렸었는데요.

이렇게 6개나 통째로 받으니 정말 횡재한 기분입니다.

(옹동: 한달 전부터인가요? .. 엄청난 고민을 했었습니다. 어떤 것을 선물하는게 좋을까 하는 고민을 심각하게
 
했었는데요. 생각이 안났었습니다. 이번 선물은 그림뿐만 아니라 티볼리 라디오 'Model One'을 선물 했습니다. 

다른 라디오도 생각을 했었지요. 인테리어 적인 면으로 레트로풍의 라디오를 좋아하기에 Bush 라디오도 고민

의 대상이었고 이베이에서 해외배송중에 판매자 문제로 환불이 되면서 국내에서 Bush 라디오를 구매했으나.

같은 기종인데 색깔이 이쁘지가 않아서 시둥이 싫어할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사둔 부시라디오는 제가 쓰려고

했으나 역시나 디자인이 구리다 하면서 퇴출 시키라네요 ㅡ..ㅡ^)

그러면 파크 하얏트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저번 방문 때 많이 올렸으니깐요~ 세세한 면면을 소개해 드릴께요.


차와 커피 서랍입니다. 차는 옹피가 좋아하는 레볼루션 티가 준비되어있어요.

(옹동: 레볼루션 티 전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드래곤 아이 우롱티를 좋아하는 것이구요.

호텔에 비치되어있는 레볼루션 티는, 얼그레이,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봄배이 차이 티 이렇게 세가지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이전에는 각기 다른 5가지 정도의 차가 준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달라진것 같아요)

프렌치 프레스용 커피 봉지(봉다리 커피겠지요?) 도 있구요.


옹피가 저 오기 전에 한잔 마셨군요.

너무 진하게 타서 적응이 안됩니다.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는 커피빈이나 스타벅스에서 라떼로 만들어주는 메뉴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와인 잔과 물컵 서랍입니다.

얼음통과 프렌치 프레스 서랍입니다.

저는 늦게 가서 못 봤지만 파크하얏트에는 이브닝 서비스라고 있는데요.

하루한번 청소해 주는 것 말고도 저녁에 객실을 돌면서 얼음도 채워주고 생수도 채워주고 다쓴 어매너티를 갈

아주는 서비스 입니다. 역시 세심하죠?


파크하얏트의 화장실은 정말 좋습니다.

어매너티는 에이솝 제품이고요. 이번에는 유자 베쓰 솔트가 있었어요. 목욕물에 풀면 진짜 유자로 만들었는지

유자 건더기가 떠다녔어요. 향이 너무 좋아 저희는 저녁에 한번 아침에도 한번 목욕했어요.

칫솔과 일회용 치약, 면도기와 쉐이빙크림도 그냥 쓸수있게 준비되어있습니다.

신문 서비스도 있는데요. 이거는 골드 패스포트 회원에 해당되는 서비스인지도 모릅니다.

(옹동: 골드패스포트 회원 서비스인것 같아요 제가 중앙 일보를 본다고 몇년전에 이야기 했던것을 기록해둔것 같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무료로 먹을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커피 가져다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번에 중앙 선데이를 본 기록이 있어서 그대로 중앙 선데이가 아침 호텔 방문앞에 걸려있습니다.

다른 호텔을 가면 갈수록 파크하얏트의 섬세한 서비스가 더 돋보이는 듯 해요. 멀티 어답터라던가 아이팟을

도킹할 수 있는 음질 좋은 스피커도 있습니다.

(아이팟 도킹할수 있는 스피커는 JBL on stage micro II 모델입니다. 생각보다 의외로 좋은 소리를 내주기에

구매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침대 옆 탁자에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충전할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악을 틀어두기 위해 아이팟 비디오를 하나 더 챙겨서 배경음악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음악은 us3 의 Finest Jazz 엘범을 틀어두었습니다. -이 엘범은 얼마전에' 카페 눈'의 주인에게 빌린 시디에서 얻은 엘범입니다. 분위기는 아주 좋습니다. )

배가 매우 고파서 비싸지만 룸서비스로 저녁을 시켰습니다.

저는 버거, 옹피는 갈비를 시켰습니다. 합쳐서 세금까지 5만원 좀 넘은 것 같아요.

(옹동: 8만원은 되었던것 같은데요 ㅡ..ㅡ^)

시동은 니끼 니끼 버거가 먹고 싶다합니다. 그래서 주문한 버거.

저는 밥이 먹고 싶어서 호주산 갈비 를 주문하였습니다.

갈비에는 된장국과 밥이 기본으로 나와줍니다.


버거는 심플하구요. 미디움으로 익힘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감자튀김 바삭하니 맛있어요. (옹동: 바삭의 질감은 아니구요. 아삭 한 질감입니다.)


제가 싫어하는 -.-;; 방울 토마토에 올리브유랑 발사믹 식초를 뿌려나오구요.

(옹동: 원래는 항상 방울토마토는 제가 강제로 먹입니다. 우리 커플은 언제나 식당에서 옆에서 나란히 앉는데요.

테이블 위치상 마주보고 앉았기에 먹을수 없어서 결국 거의다 남겼다는...  나이좀 먹었으면 철좀 들지요.)


케첩, 홀그레인 머스타드, 마요네즈를 줍니다. 버거 안에는 따로 소스가 없어요.


옹피가 시킨 갈비와 버섯구이 입니다. 옹피가 평을 올려줄 꺼에요.

양이 더 많아도 좋을것 같은데요.. 양이 적은거 외에는 불만은 없습니다. 보이는대로의 맛입니다.


기본 반찬은..  예전에 먹은 부산 조선호텔의 기본 반찬보다는 살짝꿍 부족한..

그냥 평범한 반찬이에요. 뚜렷한 특징은 없습니다.

밥과 된장국.

된장국은 그냥 가벼운 맛입니다. 깊고 진한 맛이 좋은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퀸즈파크에서 옹피가 사온 케이크와 현대백화점 본점 지하에서 사온 로버트 몬다비 메를로입니다.

(옹동: 몇년전에 먹은 시동이 맛있다 하는 와인이 몇개 없는데요.

미국 와인이라는 것만 알고 무작정 백화점에서 미국 와인 코너에서 찾을때까지 돌아다녀서 발견한 녀석입니다.
 
시둥은 가벼운 와인은 싫어합니다. 드라이한 와인을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너무 드라이하면 안됩니다.

같은 로버트 몬다비 와인이 품종 별로 있어서 고민을 했지만 제가 잘찍었네요.

점원에게 맛을 물어보아서 멜롯 품종으로 구매하였지요.

가격은 압구정 현대백화점 주류코너에서 41000원으로 구입하였습니다.)

퀸즈파크에 이렇게 작은 케이크는 없는데 옹피가 주문한 것 같아요. 역시 생크림이 살아있습니다.

딸기들도 달콤 상큼하구요. 와인도 후륭합니다. 추억이 있는 와인 이에요.

(옹동: 퀸즈파크의 딸기와 블루베리가 들어간 마스카포네 치즈케익 입니다. 가격은 38500원 입니다.

이곳의 케이크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퀸즈 파크는 식당이 아닙니다 제과점이에요. 제게는 ;;)

이상 파크하얏트 나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