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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서울] 만족스러운 조식, 코너스톤, 파크하얏트 2층, 삼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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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곳은 브런치가 맛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묵으면서 코너스톤 브런치를 먹으려 하였으나, 숙박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다 되어서 먹을수 없다고 합니다.

(시동: 예전에 패키지로 포함된 코너스톤 브런치를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후덜덜한 가격이라 자주 가기는

힘들고 이번에는 맘 먹고 갔는데 만석이라네요. 건강음료 한잔 포함하면 9만원 뵈브클리코 샴페인 무한 리필

은 12만원 인데요. 옹피는 건강음료를 먹이고 저는 마음껏 샴페인을 마시려고 계획하였는데요 ㅠㅠ)

그래서 우리는 조식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우리는 더욱 만족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곳을 블로그에 올리는 사람들은 주로 외국에도 많이 다녀왔던 사람들인지라...

이곳의 음식이 그냥 그렇다.. 먹을것이 없다고 하지만... 그 기준 자체가 외국의 호텔과 비교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에만 사는 사람들에게는.. 해외를 자주 가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이곳은 제법 맛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많이 비쌉니다.

브런치가 1인당 9만원정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식은 1인당 35000원입니다. 부가세 까지 해도 두명이면 77000원이니까요..

조식은 그렇게 비싼것은 아닙니다.

여태껏 개인적으로 부산 조선호텔의 아침 부페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곳의 조식도 음식만 봤을때는 이곳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부산 조선호텔의 까멜리아는 경치가 아주 좋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다 감안하면 그곳이 더 좋지만 말이지요.

대략 적인 모습입니다  시리얼과 셀러드 등이 진열되어 있는 곳의 모습입니다.

약간의 한식 닭죽(소금간을 하지 않은), 밥, 가락국수, 약간의 반찬이 있는 곳입니다.

죽은 확실히 테이블에서 간을 해서 드셔야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오이지는 좀 오래된 맛이었습니다. 

미니 가락국수도 간이 싱겁게 되어있습니다. 면이 조금 담겨있고 조개 육수를 부어 먹는 방식이지요.

그옆에서는 소시지, 계란후라이(써니싸이드, 계란 노른자는 익히지 않은),

그리고 돼지고기 햄(이건 맛있습니다. 큰 햄덩이에서 썰어 달라고 하면 썰어줍니다. 간도 지나치게 짜지 않아 좋았습니다. 추천)

소시지도 맛있었습니다.

잘라두면 속이 마르기 때문에 촉촉하고 따뜻하게 먹으라고 한두 조각만 잘라둡니다.

외국에서 오랫동안 계셨던 분은 질린다고 다른 블로그에서 읽었지만. 제가 먹어본 소시지 중에서는 세손가락에 꼽히는 맛이었습니다.

두세번 먹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우리는 6시 40분 쯤에 내려갔기에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6시 30분 부터 시작이거든요. 7시가 넘으니 사람은 점차 많아졌습니다.

(시동: 옹피가 6시부터 일어나 배가 고프다고 찡찡대서 오픈하자 마자 갔습니다. ㅋ)

셀러드 채소도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드레싱으로 먹을수있는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 비니거등이 있었습니다.

우리 시둥이 좋아하는(반어법입니다 ㅡ.ㅡa) 방울 토마토도 있습니다.

각종 치즈와  햄, 삶을 달걀등이 진열된 곳이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은 거의 안먹은것 같습니다.

빵 옆에 마멀레이드(잼과같이 빵에 발라먹는)가 모여 있는 곳입니다. 망고, 감, 딸기, 파인애플 마지막은 모르겠습니다.

(시동: 확대해보니까 사과라고 적혀있네요. 시나몬과 같이 졸여 더욱 향긋했습니다)

이렇게 5가지의 마멀레이드, 다섯가지 모두 맛있습니다. 나름 각자의 개성이 있고 지나치게 달지 않아 좋았습니다.

이곳의 빵은 매우 맛있는데요. 아주 수준이 높습니다.

특히 미니 바게뜨는  파리 신혼여행때 먹었던 그 파리의 바게뜨 맛이었습니다. 여러번 가져다 먹었습니다.

크로와상도 아주 훌륭했습니다만 바게뜨가 정말 정말 정말(강조) 맛있습니다.

뺑오 쇼콜라(초컬릿이 들어있는 크로와상)도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아주 건강한 곡물 빵들이 있었습니다만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바게뜨의 맛으로 미루어 보아 그 빵들도 맛있었을거라 확신합니다.

주스가 다섯 가지가 있었습니다.

오이주스, 토마토주스, 자몽주스, 오렌지 주스, 감귤주스 였습니다.

시리얼 코너의 함께 곁들어 먹을수 있는 마른 과일들과 견과류 입니다.

(시동: 오오- 놀랍지 않습니까? 이렇게 많은 종류의 견과류와 마른과일...)

치즈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공부차 먹어봤어야 했는데.. 우리 시둥이 대신 먹었지요. 뭐래 멘트를 남겨줄겁니다.

(시동: 리코타 치즈는 코너스톤에서 직접 만든 거였구요. 고다치즈 한종류 더 먹어보았는데 아침이고 와인이

함께하지 않아 정확한 평이...)


꿀인데요. 정말 맛있어 보이는 토종꿀입니다. 벌집이 같이 있습니다.

조금 떠서 바게뜨에 버터와 함게 발라먹으니  참 맛있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집에서 이런 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팬케이크를 만들어 메이플 시럽 대신 이런 꿀을 쓰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뜬 음식들 입니다.  우리는 테이블보다는 부스석을 더 좋아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마주 보지 않고 나란히 앉아서 식사를 합니다.

서로 맛있는 것이 있으면 더 쉽게 먹여줄수도 있고 마주보는 것보다 더 친밀하게 있을수 있으니까요.

병에 든것은 미리 만들어진 플레인 요거트 입니다.

맛이 약간, 아주 약간 달게 되어 있는데 맛이 제법 좋습니다.

다음에 가면 또 먹을것 같습니다.

저 동그란 미니 바게뜨가 일품입니다. 정말. 속은 부들 쫄깃 하면서 겉은 아주 질기지 않으면서 충분히 고소하고 바삭한 질감이 아주 맛있습니다.
 
대체로 미니 바게뜨는 크게 만드는 바게뜨보다 딱딱합니다.

그래서 큰 바게뜨보다 맛있기 어려운데 이 미니 바게뜨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구운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 일수도 있고 잘 만들어서 그런것일수도 있고 둘다 일수도 있는데..

제생각에는 둘다 인것 같습니다.

(시동: 정말 맛있는 미니 바게트 입니다. 제가 서울에서 제일 맛있다고 아는 바게트는 서래마을 파리 크라상의

클래식 바게트인데요. 이 미니 바게트는 그 바게트 뺨치는 맛입니다. 버터도 후륭해서 잼없이 빵+버터만 먹어

도 맛있어요.)

시둥이 뜬 한접시 인데요.

뮤즐리가 아주 상큼하고 좋았습니다.

이건 시둥이 멘트를 남겨야겠네요..

(시동: 메론과 프로슈토 햄,올리브유에 담긴 다양한 버섯, 리코타치즈, 올리브, 이름모를 햄입니다.)

버터입니다. 버터 제법 괜찮습니다. 우유맛이 진하게 납니다.

소시지 아주 맛있구요. 계란후라이 괜찮습니다. 계란찜은 좀 별루였습니다.

버섯 모듬구이는 그냥 보통, 나쁘지 않은 정도이구요. 가지구이는 덜익혔기에 비추천입니다.

커피는 기억이 안납니다. 전문 분야가 아니기에 시둥이 멘트 남겨줄거에요.

(시동: 제 커피 입맛이 요새 폴바셋에 맞춰져 있어요... 그 정도는 아니지만 꽤 괜찮은 커피입니다. 리필도 됩니다.)

오렌지 주스와 닭죽입니다. 간이 안되어있기 때문에 소금간 추가로 해서 먹어야 합니다.

주스 나쁘지 않습니다.

바게뜨 완전 훌륭..!! 오늘의 베스트!

이곳은 도쿄 하얏트와 같이 계란 요리는 직원에게 해달라고 하면 가져다 줍니다.

에그 베네딕트는 질감은 제법 보들 보들 합니다만 홀랜다이즈 소스와 반숙 계란 아래에 햄이 약간 있었습니다만..

햄보다는 아스파라거스를 넣었으면 더 나았을것 같구요. 햄이 적었는지 간이 덜되었는지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만 익힘정도나 잉글리시 머핀의 촉촉한 정도는 맘에 들었었습니다. 
 
햄을 조금더 두껍게 넣었으면 더 나았을것 같습니다.

(시동: 저는 사실 햄을 조금 더 끼워 먹었어요.. 옹피를 한입 안 줬었나... )

사진에는 없지만 오믈렛은 잉글리시 머핀보다는 더 좋습니다.


이곳에서 계란요리를 주문하시려면 에그베네딕트보다는 오믈렛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아참 프랜치 토스트는 안먹어봤네요.. 이긍.;;

이곳에는 스무디 코너가 있습니다.

원하는 과일을 스무디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들어 줍니다.

시둥이 만들어 달라고 한 딸기+바나나 스무디 입니다.

아마 스무디킹을 생각하며 그렇게 주문한것 같습니다만. 맛 자체는 그닥 좋지는 않았습니다.

왜냐면 스무디를 딸기 바나나를 일대일로 넣은것 같거든요.

그러면 안됩니다. 딸기+딸기+딸기+바나나 정도로 해야 괜찮은 맛이 나오는데 여기에 요거트나 꿀을 넣어주어야 평소 즐기는 맛있는 스무디를 맛볼수가 있습니다.

이곳의 스무디는 건강스무디 인지라 순수 달콤함을 가미하지 않은 순수 과일 스무디 이기에

그런경우에는 과일 자체가 달콤한 파인애플이나 바나나 딸기등을 비율을 잘 맞추어 배합해야 됩니다.

또는 한가지 과일만 하면 나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메론 스무디를 주문해봤습니다.

역시나 메론자체가 그리 달콤함이 강렬하지가 않은지라.. 아주 맛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가락국수입니다. 작은 사이즈에.. 그냥 무난히 먹을수 있는 정도.

아주 맛있었던 한라봉입니다.

주스보다 이날은 한라봉을 먹는것이 더 맛있었습니다.

객실에 올라갈 때 하나씩 가져가려고 챙겼습니다.

아주 달콤하니 맛있었던 한라봉이었습니다.

(시동: 아침 식사 후 목욕을 한번 더하고 있으니 옹피가 또 집에 가자고 찡찡대서 집으로 일찍 왔습니다.

그런데 집의 침대 스프링이 등에 알알이 느껴지는 건 뭐죠? 너무 좋은 침대에서 자고 왔나봅니다.

옹피는 W호텔도 좋대 이러면서 다른 곳을 가고 싶어하지만 저는 역시 파크 하얏트 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