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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요리] 상큼한 애플 팬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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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케이크를 만들어본지도 언.... 6년이 되가는군요.


오늘 아침은 시둥이 먹고 싶었던 바나나팬케이크를 만들려 했는데요~

그런데 바나나가 없습니다. 냉장고에는 하도 오래 되어 표면이 쪼글해진 빨간 사과 두개가 있었지요.


얼마전 수지스의 시나몬 애플 팬케이크가 생각이 났습니다.

토핑으로 애플을 올려볼까 했지만 조린 사과를 만드는것이 시간이 걸리기에 팬케이크에 사과 슬라이스를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식당에서 먹어보지 못했지만 어떤 맛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해서 한번 만들어봅니다. 

완성품 입니다만.

블루베리 쨈을 올리는 것 보다는 아주 얇게 바른 꿀이 더 어울립니다.

여분의 재료로 블루베리 토핑이 아닌 꿀을 바르는게 훨씬 사과의 향이 살아 납니다. 


작은 팬케이크 3개 분량입니다 준비를 해보지요.

사과 하나를 깎아 둡니다. 슬라이스 쳐두는 거지요.

그리고 팬케이크 반죽을 만듭니다. 

물 100g +계란 1개 + 오뚜기 팬케이크 가루 150g 을 젓가락으로 휘~ 휘~ 저어 줍니다. 

인터넷에서 주문한 pylex 계량컵을 사서 쓰면 팬에  반죽을 부을때 좋습니다. 

(시동: 옹피가 요청해서 파이렉스 컵을 종류별로 샀는데 그릇으로 쓰기도 하고 계량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더 건강한 베이컨 스테이크를 해동식힐겸 팬케이크 후라이팬을 약불로 데워 둡니다. 


냉동되어있던 소시지는 적당히 해동 시켜둡니다.

오늘은 베이컨에서 베어나오는 기름을 감자를 튀겨 먹을겁니다. 


냉동되어있던 식빵을 토스터에 준비해줍니다. 


데워진 팬에 반죽을 부어줍니다. 

얼려 있던 스테이크 에서 슬슬 기름이 베어나오겠지요~

그위에 사과 슬라이스를 올립니다. 

그새 팬의 한가운데에는 기름이 베어나왔지요. 그 기름으로

소시지를 익혀줍니다. 

소시지가 다 익었을때는  감자를 그 기름에 익혀줍니다. 


슬슬 익기 시작하는군요. 표면에 기포가 일어납니다. 

뒤집는 기구로 펜케이크를 밀었을때 전체적으로 밀리면 뒤집을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료 전부가 다 익혀집니다. 


남은 기름으로 익혀지는 감자들이지요.

블루베리 쨈을 올려봅니다. 

식빵도 타이밍을 맞추어 토스터로 구워 올립니다. 

계란을 익힙니다. 써니 싸이드로.. 약한 불로 오래 익히면 흰자를 태우지 않고 

노른자만 익힐수 있습니다. 


이렇게 2인분의 브런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세팅을 해볼까요?


제법 그럴듯 한가요?


커피도 내렸습니다.

둥실이는 커피가 너무 연하데요. 커피는 제 분야가 아니거든요~ 투덜투덜..

어때용?

이렇게 꿀만 바른 녀석이 훨씬~ 더 '애플 팬케이크' 맛이 납니다. 

(시동: 옹~맛있어요. 사과를 넣으니까 상큼하고 좋은 것 같아요. 옹피의 팬케이크 굽는 실력은 나날이

발전합니당)

팬케이크 중간 중간 익혀진 사과 슬라이스가 맛있어 보이지 않아요?

다른 접시에 담겨진 식빵과 계란이 툴툴댑니다.

우리도 메인접시에 올리도~ 하고 말이지요...

그래서 생각했는데요.

다음에는 팬케이크는 다른접시에 올려서 만들어 보렵니다.

그때는 다른 이름의 팬케이크 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