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여행하든 시장이나 벼룩시장 구경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벼룩시장은 주로 주말에 열리는데요.
저희가 간 방브 벼룩시장은 토, 일요일 오전에 열립니다.
인파가 많고 혹시 소매치기 당할 지도 모르니 짐을 간편히 들고 벼룩시장에 갑니다~
(옹: 이런것도 안알려주고 혼자만 알고 갔답니다 맙소사.. 그러나 언제나 항상 소매치기를 조심하기에 다행입니다만..;;)
책과 오래된 사진기 들입니다.
(특히나 이곳은 오래된 카메라가 매력적입니다. 정상작동하는것은 거의 없을지라도 정말 옛날 모델이 많이 있습니다. 가격두 제법 비싸게 팝니다. 사용법을 알고 가거나 아주 간단한 고장이 나있는 카메라를 싸게 구입하는것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지하철 13호선을 타면 porte de vanves역에 내리셔서 조금만 걸어가시면 됩니다.
주얼리 들도 있구요
제가 열광하던 오래된 여행가방도 있습니다.
조그만한 은수저도 있구요
(유난히 이곳은 은식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거리에서 지나다 우연히 본 체스판의 모든 말들이 은으로 되어있는 아주 수집욕을 일으키는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꼬질꼬질 더럽기는 하지만 은식기를 많이 볼수가 있었습니다.)
열쇠꾸러미와 액자들도 있습니다.
꽤 길고 넓어서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다시 돌아오기 힘드므로 그자리에서 사시는게 나아요~
옷핀,동전도 있네요
현지인들 사이에 섞여서 물건 구경하는 옹피두 입니다.
단추들도 있어요.
첼로, 쓰기 힘들 것 같은 쇼파도 있구요
(어디 이게 파는거라 생각되어지십니까? 이건 완전히 가구 쓰레기장이지요? 하지만 다 파는것입니다. 가격두 제법 나갈지 모르죠.. 그리고 아주 오래전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물건일 수도 있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 하겠죠? 일단 이나라사람들
오래 되었다 싶으면 다 안버리고 주서다 파는것 같습니다.;;;)
벼룩시장 가운데쯤 꺽어지는 부분에 이렇게 오르간 치시는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첫 해외여행에서의 운치는 이런 거리 음악에 있습니다. 물건도 좋고, 맛있는 트럭도 있었지만. 진정 여행의 운치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음악이거든요.. 악기는 상관이 없습니다. 노래라도 좋아요. 음악이 있는것은 언제나 즐겁고 반가운 일입니다. 동영상이라도 찍어두었으면 좋았을텐데.. 그것이 아쉽습니다.)
뒤에는 간식 트럭이 있습니다.
샌드위치와 감자튀김을 사먹었습니다.
(근처에 아주커다랑 강아치? 아니 개였을겁니다. 감자 튀김의 맛을 아는 녀석인지라 자꾸 따라옵니다.
덩치도 큰녀석이 따라오는지라... 안줄수가 없지요.. 가격도 저렴했고 맛도 좋았습니다. 거다란 강아치에게 나누어 주었던 기억도 추억이 됩니다.)
오르간 연주를 들으며 먹는 샌드위치는 고급 레스토랑보다 훨씬 좋습니다.
저희가 산 물건들입니다.
카메라 하나, 파트라슈에 나온 듯한 우유통 하나,
오래된 여행가방을 하나 샀습니다.
(제가 산물건은 카메라인데요. 노출계가 고장이었습니다 맙소사.;; 이렇게 고장난 물건 하나 사면서 배우는것도 많아집니다.
물론 경제적 손실은 약간 있을수 있습니다.)
우유통 파시는 분은 한국분이셨는데요. 특별히 4유로 깎아주셨어요.
돌아와서는 엄마한테 거지 깽깽이 같은 물건들만 사왔다고 혼났지만요~
여행 가방은 테이블로 써도 되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습니다.
둘이 여행다니면 사진 같이 찍기 힘들죠?
이런 것도 한 방법입니다.
라디오인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라디오 맞습니다. 소리가 난다면 사오는것도 좋은방법이었을건데..
옷가게에나 진열되어있을법한 모델입니다.)
백설공주와 난장이 인형도 있습니다 (아무리 더러워도 오래되어 있으면 버리지 않습니다.
사용감이나 약간의 부식같은것은 시간의 운치를 주기도 하지요 당연히 백설공주를 좋아하는 누군가는 사갈겁니다)
벼룩시장과 지하철 역 사이에 DHL부쓰도 있더라구요. 가구 같은 걸 사실경우 국제택배 이용하셔도 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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