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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요리] 울적한 날에는 담백하고 시원한 감자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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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니 어제는 참 다행인 일이 있었습니다.

아끼는 후배가 함께 근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지요.

아무튼 그 후배를 만나서 맛있는 점심을 사주었습니다.

그녀석도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요리를 종종 한다고 하더군요.

제수씨가 한식을 좋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후배 녀석이 할수 있을만한 요리를 고민해 보았지요.

물론 저도 처음만듭니다만... 결과적으로 맛은 훌륭했거든요..

아무튼 오늘은 우리 시둥양도 칼국수가 먹고 싶다기에

집에서 쉽사리 만들수 있으면서 재료도 구하기 쉬우면서 칼국수와 비슷한 음식을 찾았습니다.

네이버링후에 정했습니다.

오늘 요리는 '감자 수제비'

후배 녀석이 잘 보고 할 수 있도록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필요한 재료: 국물용 다시 멸치(다시백에 들어있는 멸치), 다용도 밀가루 200그램(2인분), 애호박 1/2개,  감자 3/2개, 소금 1 티스푼(밀가루 반죽에 사용), 청양고추(맵게 먹으려면, 다시백에 준비하면 좋다. 매운것 싫어하면 빼고), 다진마늘 1큰스푼, 국간장 또는 소금( 간을 맞추어야 하니까. 가장 마지막에 쓰는 것임)

반드시 있어야하는 것 다용도 밀가루, 애호박, 감자, 다진마늘, 다시용멸치, 소금

있으면 좋은 것: 감자 전분, 청양고추, 국간장, 양파, 기름(올리브유,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등 아무꺼나.)

소요시간: 1시간 30분

먼저 멸치로 육수를 만들자.. 팔팔 끓이면됨.

크기는 중간 사이즈의 냄비를 사용하면되고, 작은 냄비는 비추천이야...

오늘의 재료 다용도 밀가루 애호박, 감자 준비. 양파 넣어주면 좋지요. 크기야 뭐 적당히 작게 잘라서


감자 껍질을 자르고 애호박은 깨끗히 잘라 사진과 같이 잘라줍니다. 

(시동: 옹피 칼질이 날이 갈수록 늘어요. 통통통 소리만 들어도 즐겁습니다.)

다용도 밀가루 200그램 + 소금 촙촙.. 1티스푼정도 + 카놀라유(아무기름이나 됨) 1-2큰스푼,

그리고 감자가루 2-4 밥숫가락 분량 (이건 없어도 됩니다.)

물을 조금씩 넣어서 반죽을 해주는데 물을 지나치게 들어가면 이렇게 되는데

물론 밀가루를 추가해주면 되겠지요? 물은 천천히 조금씩 추가해 줍니다. 

(시동: ㅋㅋ 비닐 장갑이 없어서 알뜰주걱으로 반죽하는 옹피두)

팔팔 육수는 끓고 있구요.


이정도 반죽이면 되겠죠?

냉장고에 30분 -1시간 넣어줍니다. 

(시동: 이렇게하면 더 쫄깃해 진다고 하는 옹피 말씀~)

육수가 다 우러나면 다시백은 빼줍니다. 


요리를 지켜보는 시둥양 페이스 타임 하고 있습니다. 안뇽 시둥양. 

(시동: 집에 가서 수제비 먹을 생각에 일하면서도 즐거웠습니다. ㅋㅋㅋ)

반죽은 이정도 크기로 잘라주되.. 기름을 사용해주었으면 잘 떨어질거이고 달라붙지 않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불기 때문에 조금더 작게 떼어주면 되는데. 

팔팔 끓는 육수에 감자를 먼저 넣고 충분히 익혀줍니다. 최소 10분 이상. 물론 감자를 썰은 것의 두께 크기에 따라 이 시간은 차이가 있어요. 감자가 충분히 익었다고 생각될때 10분이상....


그후에 수제비 반죽 과 애호박을 투입합니다.


우리 시둥양의 요청으로 얼큰 시원하게 하려고 다시백에 넣어 청양고추를 투입했다가 빼주는 센스.

너무 많이 넣으면 매워집니다. 건더기 안남기려 해도 청양고추는 반개 이하로 올리는게 좋아요. 

국간장 또는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시동: 오오~청양고추를 다시백에 넣다니 아이디어 좋네요. 청양고추는 씨가 남아있어도 씹으면 엄청

맵더라구요)

짜앙~ 충분히 끓여줍니다.

그럼 이렇게 맛있는 '감자 수제비' 완성 입니다. 


김치와 짱아찌와 함께 먹어줍니다.

아~

맛은 우리 시둥양이 적어줄 것입니다.

(시동: 맛은 ㅜㅜ 정말 처음했다고는 믿을 수 없는 감동적인 맛!!!

얼큰하고 시원하고 감자랑 호박도 너무 맛있었어요. 뭔가 마음이 따뜻한 맛이라 약국에서 시달리고 집에

와서 먹으니 너무 행복했어요. 시어머니표 짱아찌들이랑도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어요.

옹피 고마웡 ~힘내서 돈 벌어 올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