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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쭐이 이야기

6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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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입니다.

이렇게 병원 갈 일이 자주 있는 지 몰랐어요.

평일에 절대 약국을 비울 수 없어 병원 가기가 더 힘이 듭니다.


그리고 입덧이 시작 됐어요 ㅜㅜ

엄마가 저 가졌을 때 입덧을 심하게 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예상을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심하게 시작 될 줄이야.

아직 구토까지는 아니지만 하루종일 오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하던 고기.. 치킨... 피자 등등이 먹기 싫어지고

매운 음식만 찾고 있어요. 속이 니글거려 그런 듯.

약국에서는 좀비처럼 의자에 기대 있다가.. 약 설명도 막 대충하고 ㅋ

점심은 거의 못 먹고 저녁 매운 것만 배불리 먹습니다.

커피도 아직 먹고 있어요. ㅋ

엄마가 저희 둘을 가졌을 때 커피를 드셨다고 했는데 성격은 좀 더럽지만 크게 지장 없이 

컸으므로.. 그리고 술도 못 먹는데 커피는 못 끊겠어서 하루 한 잔은 마시고 있어요.

원래 하던 운동도 그대로 하고 있어요. 제 몸과 마음에 좋은 게 가장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병원에서는 피검사, 소변 검사를 하고, 입맛이를 처음 보게 됩니다

심장 소리도 듣구요. 매우 빠르고 힘찬 심장 소리네요. 심장이 뛰는게 심지어 보이네요.

0.54cm 이고 G-sac은 3cm로 늘었어요.


교보문고에 가서 임신출산대백과를 샀어요. 여러 가족들한테 축하문자도 받고..

다들 축하한다는데 저희는 아직 준비가 덜 된 기분이에요. 책을 보니 더 겁이 납니다.

흑...내년에 옹피 시험 끝나면 장거리 여행을 두개나 준비하고 있었는데 갈 수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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