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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쭐이 이야기

31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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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입니다... 아아...게으른 산모군요. 백수인데 말이죠.


산모수첩도 쓰지 않기에 블로그에라도 올려야지 한 건데 이렇게 드문드문...ㅋㅋㅋ



20주에는 초음파를 했습니다. 세브란스는 2달에 한번 꼴로 초음파를 하는 것 같아요.


직원할인이 끝나니 매우 비싸져서 너무 자주 하는 것도 그렇겠죠..


그리고 혼쭐이는 ....아빠를 닮은 것으로 밝혀졌구요 ㅋ


성별을 알고 유럽여행을 갔지만... 남자아기라는 사실이 폭풍쇼핑을 하지 않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ㅋㅋㅋ


아무래도 여자 애들꺼 보고 남자 애들꺼 보면 ....ㅠㅠ



입덧도 심하고 이 때까지는 혼쭐이한테는 미안하게도 그닥 애착이 들지 않았는데요..


요 발을 보고는 너무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모성애가 생기기 시작하나봐요.



25주에는 당 검사를 했구요.  포도당 시액을 먹고 한 시간 정도 병원을 돌아다니다가 피검사를 했습니다.


정상이고. 철분제도 속이 안 좋아 띄엄띄엄 먹는데 빈혈도 없대요.. ㅋㅋ 입덧 빼곤 너무 건강한 산모인듯


태동도 점차 심해지고 혼쭐이한테 태담을 하는 게 너무 자연스러워 졌어요.


옹피도 마찬가지구요. 주로 제 행동을 혼쭐이한테 이르는 걸로 태담을 대신 하는 것 같지만..ㅋㅋ



28주에는 정밀 초음파를 했습니다. 몇만원 추가해서 입체 초음파도 봤어요.



혼쭐군의 모습..


흑백초음파 할 때는 저한테 메롱메롱도 하고 ㅋ 눈도 깜박거리고..


심장, 뇌, 척추, 손가락, 발가락 자세히도 봐주시더라구용.


다들 혼쭐이는 옹피를 닮았다며 ㅋㅋㅋ


요즘은 찰 때 아플 정도에요 


옹피는 배에다 대고 엄마를 괴롭히지 말라느니, 빨리 나오라느니... ㅋㅋ 




그리고 입덧은 .... 아침에 한번 토하기, 하루종일 미식거리기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만삭 때 까지 입덧하는 여자가 요기 있네...


절정일 때 보단 훨씬 낫지만 오래 가니 없어지는 거는 포기했고 출산을 해야 시원해질 껄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제는 아침 점심 저녁 다 토했네요... 위가 눌려서 그런지 어제는 ...진짜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식사는 꼬박꼬박 심지어 속 안 좋다고 아이스크림도 꼬박꼬박 먹었더니 10kg 쪘구요.


발이나 다리도 무거워지고 붓기도 하고 똑바로 자기가 힘들어 밤에 몇번씩은 깹니다. 


왼쪽으로 돌려 자도 혼쭐이 움직임이 배 옆을 통해 너무 잘 느껴져서... 


밤에 화장실도 자주 가구요.


임신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네요...ㅋㅋ 그래서 출산의 아픔이 두렵지 않아요.


혼쭐이가 빨리 나와서 속이 시원해졌으면 좋겠습니당.


다들 나오면 더 힘들다곤 하지만 옹피 시키면 되니깐요.




그리고 옹피가 동화 읽어주기, 제가 시 읽어주기, 클래식 듣기 등의 태교를 하고 있는데요..


왠지 바느질도 하나 해야할 것 같아 주문한 흑백모빌 세트...


그렇지만 한달 이상 방치되고 있어서 옹피가 나섰습니다.



오오... 우리 옹피 꼼꼼하군요...ㅋ



저녁이 될 때 까지 바느질은 이어집니다..


스파르타 옹피.. 끝낼 때까지 저녁을 못 먹게 하네요..ㅋ


혼쭐아.. 너네 아빠 너무 스파르타야





옹피가 60프로 제가 40프로 완성한 5마리의 동물 꼬깔들..


집에 있으면 잘 안해서 카페에 들고 나와서 하고 있습니당.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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