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늦은밤 요시노야에서 규동을 먹으려 했습니다.
원래 규동이란 소고기 덮밥입니다.
소고기를 얇게 불고기 처럼 익혀 덮밥으로 먹는 것이지요.
대개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김밥 천국처럼 서민들을 위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유명한 곳은 요시노야, 스기야 정도입니다.
츠타야에서 나와 규동이나 야끼도리(꼬치구이)를 먹으러 거리로 나왔습니다
일본과 우리나라 식당 고르는 요령은 일단 사람이 많으면 됩니다.
잘은 모르는 식당인데 사람이 제법있는 식당입니다.
자세히 히라가나를 읽었지요. 스기야. 옹.. 요기 함 가보자 싶었습니다.
원래 하도 규동만 먹기 때문에 오오모리(곱빼기), 나미모리(우주왕곱빼기) 한마디로 주문하기도 한다고 하는 블로그를 본적이 있었는데
그럴줄이야. 저는 350엔짜리 오오모리를 주문했습니다
시둥이 주문한것은 카레가 함께 나오는 사진 우측 상단의 480엔짜리 카레 규동을 주문하고
100엔추가 하면 셀러드 세트(셀러드와 미소시루)로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규동이구요.
특이한것은 숟가락을 안줍니다. 온니 젓가락 ㅡ..ㅡ
고기 자체는 매우 부드럽습니다. 약간의 누린내 비슷한 냄세가 나긴 하지만 심하지는 않구요.
주문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금방 나옵니다.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어떻게 소고기를 부들부들하게 해서 조리하는지.. (원래 소고기는 오래 조리하면 질겨집니다. 아마 오래 조리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됨)
우리 시둥이 주문한 카레와 함께나오는 규동 정말로
그냥 규동보다 더더더욱 맛있습니다.
카레 하면 인도인데.. 일본식 카레도 유명합니다.
일본식 카레의 맛을 저렴한 가격에 맛본다는게... 아주 바람직합니다.
또 먹고 싶어질정도로 맛있어요.
매일 아침마다 먹는거 일주일동안은 매일 먹을수 있을정도의 맛입니다.
셀러드는 드레싱 없이 나오는데요.
테이블에 드레싱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이 화풍 드레싱(여기서 화풍이란 회사 이름인것 같습니다. 같은 이름의 소스를 여러가지 본기억이 있
습니다 쉽게말해 우리나라로 치면 백설이나 청정원 쯤 되는것 같아요. 물론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을 뿌려먹으면 맛있습니다. 흰색 드레싱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맛있습니다.
옆좌석을 봐도 숟가락쓰는 사람 없습니다.
ㅡ..ㅡ 현지화 적응한다고 먹느냐 워낙 젓가락에 강한 민족이지만 은근히~ 문화차이 있습니다.
야밤에 먹을수 있는건 참 좋았습니다.
위치는 시부야 츠타야 옆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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