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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부산

[부산]최고의 조식부페, 까멜리아, 부산조선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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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전 시둥과 제가 의사고시, 약시 보기 10일전쯤 했던.. 반짝 해운대 기차여행이 생각이 납니다.

야밤에 무궁화 열차타고 서울에서 해운대 까지.. 책을 보면서 왕복하였는데요.

머리 시킬겸 해운대 아침 전망을 보며 이곳 부산조선호텔 카멜리아 식당에서 조식부페를 했었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이런 전망입니다. 실은 바닷가라서가 아니라. 바다와 떠오르는 해가 있기에 더 멋진데요.

이날은 흐린날이라 그렇습니다.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은  이렇습니다.

가운데 꽃이 꽂혀 있습니다.

날이 날이니 만큼 패키지 예약은 조식 부페가 무료 포함인데 이날만 특별하게 안되는 날인지라 사람이 적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뜬 한접시 입니다.

소시지와 베이컨, 조식감자,  더운야채, 더운 버섯, 크림소스로 조리된 생선살, 스크램블에그, 프렌치토스트에 토종꿀과 블루베리 쨈을 올렸습니다.

소시지 맛 , 여태 먹어본 소시지중 최고입니다. 원래는 퍽퍽한 맛에 대개는 한입먹고 안먹었는데..

부들부들 하니 맛있습니다. 촉촉하고.. . 더운야채와, 더운 버섯은 보이는 그대로의 맛입니다. 무난하구요.

스크램블 에그는 살짝 더 익힌 감이 있습니다. 크림소스로 조리된 생선살은.. 나쁘지는 않으나 다른음식과 어울리지 않는 맛이라 안먹는게 나을것 같구요.(맛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다른 요리의 맛과는 상충되는 듯한 느낌)

베이컨구이는 지나치게 딱딱하지 않고 지나치게 짜지 않아서 무난했습니다. 실제 이런 베이컨의 맛을 내는건 상당히 어렵습니다.

프랜치 토스트 빵은 좀.. 퍽퍽한 감이 있습니다만 그나마 토종꿀과 블루베리 잼이 보완을 한맛입니다.

한국식으로 챙긴 두번째 접시는.. 해물죽과 밥, 어제 룸서비스에 나왔던 마늘짱아찌 반찬과, 도라지 무침 반찬김치와  불고기입니다. 모두 한국적으로 잘 만들어진 맛입니다.

마늘짱아찌 엄마가 해주는 것보다 더 맛있습니다.

불고기 역시 부들부들 촉촉하니 맛있구요. 밥도 적당히 잘 되었습니다. 되지도 질지도 않고 성글지도 않고 찰기도 적당하지 좋습니다.

계란 요리 코너 가면 만들어주는 역시나..

재료가 평범해서 그런지.. 그리고 조리사의 솜씨가 살짝 부족한지라...

스크램블 애그가 뭉쳐진듯한 맛입니다. 가운데에는 치즈가 들어있으나.

맛있는 느낌을 주지 못하구요. 부들 부들 하지 않습니다. 계란들이 스크램블 에그처럼 따로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의 오믈렛입니다. 괜히 크게 만들어 달라고 그랬습니다.


오믈렛은 비추천입니다.

시둥이 떠온 첫번째 접시입니다.

중복되지 않는 메뉴만 설명드리면. 팬케이크는 작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퍽퍽한 감이 있습니다.

메이플시럽에 적셔도 그런느낌 나니까 업글이 필요한 메뉴중에 하나에요.


시둥이 떠온 두번째 접시.

제가 먹지 않아서 무어라 알려드릴수가 없습니다. 우리 시둥이 첨가 해주겠지요? ;;;

(시동: 디저트용 빵들이 식지않게 불빛 밑에 있었는데요, 크로아상은 살짝 딱딱했어요.

햄들은 시피표 에그 베네딕트 만드는데 썼구요. 샐러드는 페타치즈를 올려도 좋았겠네요~)


시둥이 먹은 커피와, 양송이 수프 입니다. 역시 맛을 몰라 적지 못해 죄송

(시둥: 커피는 무난한 맛입니다. 제가 커피 맛에 대한 기준이 좀 높아서 ㅋㅋ

스프는 점도가 조금 진했어요)

오우 이것은 뮤즐리, 콘푸레이크 코너의 생 믹스베리 입니다. 라즈베리(산딸기), 와 블루베리, 체리이지요?

여기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으면. 이렇게 됩니다. 제법 살아있는 맛의 요쿠르트가 됩니다.

라즈베리(산딸기)는 신맛을 주로 내서 적당량만 넣어주세요. 블루베리와 치즈 위주로 넣어주시면 달콤한 맛을 더 느낄수가 있습니다.

(시동: 새콤달콤 정말 맛있었어요. 요거트들 옆에 블루베리,블랙베리,라즈베리,체리 컴포트가 있어서

취향대로 얹어 드시면 될꺼같아요. 과일들이 살아 있는맛?)

오믈렛 안에 치즈가 들어가면 맛있어야 하잖아요?

이상하게 안어울리는 맛이 납니다. 부조화.

제가 따라온 애플 주스.. 만든것인지 마르티넬리 인지 알수 없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지나치게 달지 않아 두잔이나 마셨습니다.

제법 맛있어 보이나 실제는 그렇지 않으니 속으면 안됩니다;;;

여러가지 빵을 잘라서 먹을수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빵이 있으나 이중에 바게트가 가장 맛있습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치즈가 있습니다. 힝.. 제대루 아는건 까망베르뿐이군요. 우리 시둥이 추가 설명 해주려나요;;

(시둥: 사실 치즈를 좋아하지만 종류를 잘 모르겠어요.

유리에 따로 담겨있는 것은 페타 샐러드, 그릭 샐러드에 많이 들어가구요.

에멘탈도 있고, 훈제 치즈도 있었어요. 맛있지만 아침이라...)

하두 먹어서 몇번째 접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둥은 빵을 종류별로. 저는 시리얼에 견과를 올려 우유를 뿌렸습니다.

우유는 저지방우유에  아몬드 후레이크와, 단맛이 덜나는 후레이크(아마 현미후레이크였을겁니다)를 믹스 하였고. 견과류는 호두와, 호박씨, 건체리,  정체를 모르는 다른 하나의 견과류를 넣었습니다. 건포도는 넣지 않았습니다.

건체리 완전 맛있습니다.

빵중에서 우리 시둥이 잉글리시 머핀이 있어서 에그베네딕트를 만들어봤습니다.

계란요리 코너에 써니싸이드 계란후라이(계란노른자를 깨지않고 둥근모양 살려 흰자만 익히는 계란후라이) 두개를 부탁해서 잉글리시 머핀위에 햄을 올리고 그위에 계란후라이를 올렸습니다.
홀랜다이즈 소스는 없어서 못했지만요.;;  맛은 그냥 평범합니다.

맛이 궁금해 가져온 건살구(곶감의 질감이 나면서 제법 맛이 좋습니다.)

양파 베이글, 바게뜨, 곡물빵, 치즈는 종류별로 조금씩.. 베이글은 빡빡하기 때문에 아침에 많이 먹기 어렵습니다.

다른메뉴 없이 단일 센드위치나 구워서 크림소스 발라 먹긴 하는데 그건 다른 메뉴가 없을때 하나를 다 먹을수 있지. 다른 맛있는 메뉴가 있을때는 부담스러운 크기입니다.

이것이 크림치즈 입니다.

까면 이렇게 보여요. 포장이 특이 합니다.

제가 가져온 블랙체리 쨈입니다.

바게뜨에 버터를 바르고, 그위에 쨈을 바르면 정말 맛이 좋습니다.


바게뜨가 맛이 있어야 하지요.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어린이 그릇에 시둥이 담아 왔습니다.


우측 아래에 있는 젤리 같은게 알로에 입니다.

흠.. 질감이 무지 특이한데요 간략히 말해서 달갑지 않은 질감입니다.

쫄깃한듯 하면서 끈적하구요 물컹하면서 잘 잘리지 않는것이 좀 역한 느낌일수 있구요..

그렇다고 단맛이 있는것도 아니고. 쭈욱~ 늘어나는 점액도 있어. 경험삼아 먹어봤습니다만...

아무리 피부에 좋다고 하여도 다음에는 안먹을거 같았습니다;;

(시둥: 그래도 알로에가 메뉴에 있다는 건 정말 신기하죠?

본 메뉴들 보다는 과일 컴포트나 콘푸로스트랑 먹을 수 있는 견과류들, 치즈 등 주변 메뉴가 참 섬세한 것 같아요.)

조식부페의 경우 1인 3만원입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숙박을 할때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유료 이용해도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전망이 그만큼 좋구요.. 맛또한 일품입니다. 새벽일찍.. 바다위에 해가 걸려 있을때에 먹는다면..

더더욱 맛있을거에요.

위치는 부산조선비치호텔 로비층에 있습니다.

아침식사는 6:30-10:00 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