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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아사히카와

<아사히카와>귀염둥이 동물원~아사히야마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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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입니다. 동물원은 옹피의 관심 분야가 아니라 제가 포스팅 하기로 했어요..

사실 홋카이도에 다시 여행가기로 한데는 날씨 때문도 있지만...고백하자면... 이 동물원 때문이기도 해요 ㅋ

잡지에서 망해가고 있다가 사육사들의 노력으로 살아난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이야기를 보았는데요.

동물의 종류가 엄청 많다거나 엄청 크다거나 이런 곳은 아니지만, 동물들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고

펫말도 사육사들이 정성들여 쓰고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동물원이라는 글이었어요.

그래서 도착 2일 째 눈을 뜨자마자 커피를 사서 동물원으로 고고씽~!! 아사히카와 역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일본 속도 30분이면 매우 가깝다는 이야기..

http://www5.city.asahikawa.hokkaido.jp/asahiyamazoo/ 아사히야마 동물원 홈피입니다. 영어 지원되구요.

 

 허탕치지 않으려면 영업일, 시간은 알고가야 하겠죠?

위치는 대략 이렇습니다. 내비개이션 맵코드는 79357853 이구요. 저는 동문으로 지정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동물원으로 가다보면 500엔 이렇게 표시되어있고 오라고 손짓하는 주차장이 많습니다만~ 절대!!가시면 안되요

쭈~욱 올라가면 동물원 바로 앞에 무료 주차장이 있기 때문이죠.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입구 까지 갑니다.

 티켓입니다. 성인은 한명당 800엔 한글 팜플렛도 있어서 챙겨줍니다. 직원분들 진짜 친절~

 들어가면 전망대, 쉬는 곳, 화장실 있구요. 1층으로 내려가면 동물원 입구입니다.

 우오오오오~동문에서 동물원 내려가는 입구입니다. 옆에는 노약자를 태워다 주는 버스도 있어요.

그러나 우주 천천히 감...태워 주는 거지 빨리 이동해주지는 않습니다.

 올빼미 푯말입니다 통실통실해요~

 이 엉덩이만 보이는 아이는 카피바라라는 여기서 처음 본 동물인데요. 절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귀만 가~끔 팔랑대요. 나름 귀엽습니다.

(덩치도 산만한 것이 귀엽네요.. 가까이에서 보면 꼬질한 아이랍니다. 좀 돌아다니는게 보고싶었는데 말이죠.

궁디가 무거운가 봅니다. 그래도 이녀석을 모델루 한 인형은 아주 귀여운데 말이죠.. 정말 귀만 팔랑거렸습니다. 더운고? 우리는 더 더운데서 왔는뎅~)

이 인형이잖아요.. 엄청 귀엽습니다.

 타조~ 

(이녀석도 키가 큰 녀석인데요 피곤한가 봅니다 ㅡ..ㅡ)

 기린 모양의 벤치를 지나서 가면

 기린이 있습니다. 모구모구 타임이라고 해서 기린 밥주는 시간에는 기린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요~

방송을 합니다. 누구누구의 모구모구 타임입니다 오세요~이렇게

 동문 샵에서는 물병양말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물병에 물방울이 맺혀 주변이 젖는 것을 막는 양말로 여행 내내

잘 썼습니다. 많이 돌아다니면 목 마르니깐요~


(구매한 양말이 이것입니다.  우리 시둥 동물원에 퐁당 퐁당 빠져버려서 가격이 제법 비쌈에도 불구하고 사도록 두었습니다. 음료를 마실때마다 동물원을 생각하며 기분이 좋아지겠지요? 가격은 600엔인가 그렇습니다 제법 비싸용~)


 침팬치구요~이 동물원의 특성은 한 종류의 동물을 여러방식으로 볼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에요.

1층에서도 보고 2층에서 밥먹는 모습도 보고, 창문으로 가까이 얼굴도 보고 이런 식으로요.

 사슴 뿔도 써볼 수 있구요. 무거워서 옹피만 씌웠습니다.

 

(뭐 .. 크기만 하지 무겁지는 않습니다. )

 (꽃 사슴인고? 고라니 인고?  아무튼 풀먹는 아이들의 우리는 풀한포기 없습니다. 맹수들 우리는 풀이 잔뜩~ 있는데 말이죠..)

 사슴들의 이름이에요. 마카로니도 있고 마다도 있고..

(이름을 지어주다니 정감 있습니다.)

 맹수관에는 맹수들의 발 프린트가 있습니다. 이것은 곰발바닥 이었나요?

 곰을 보고 있었나요?? 며칠 안되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곰 아니면 사자 인데....

(옷 이아이는 누구일까요? 꼬마들 동물 우리 앞에서 그림그리고 있었는데 갸들이랑 칭구 먹어도 될듯한 옷차림인데용?)

 

이렇게 여러 군데서 아이들이 개인 돗자리를 깔고 동물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당.

 표범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입니다. 맹수라 철창은 두겹이군요.

아~만져보고 싶어라...

 하이라이트 펭귄관입니다.

겨울에는 펭귄산책이라고 해서 눈위를 사람들 앞으로 펭귄이 뒤뚱뒤뚱 산책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아쉽지만 여름이라 ㅠㅠ 동영상으로만 봤는데 너무 귀여워요. 다음에 겨울에 홋카이도를 간다면

펭귄산책을 보러 가는 걸수도 있어요..


이 녀석들 이지요 꾸물 꾸물 움직입니다.  

 

펭귄이 헤엄치는 수조 아래를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펭귄 배를 실컷 봤어요. 아...너무 귀여워

 펭귄이 뭐먹는지도 적혀있구요. 펭귄 우리에 사육사가 들어가니까 밥주는 사람은 아는지 졸졸 따라다닙니다.



 여기는 새들을 풀어놓은 곳이에요. 두겹의 문을 지나면

 여러종류의 새들이 노래도 부르고 나름 작은 자유를 누리며 놀고 있습니다.


새끼 새도 있습니다.  유유히 수영하면서 놀고 있는중..

북극곰이에요 가끔 수영도 한다고 하는데요.

'코카콜라 곰두리~'라고 옹피가 말합니다.

 널부러져 자고 있어요 정말 가깝지요? 북극에서 살던 애들이라 덥겠지요 여기는..

 자판기도 침팬지 모양에 들어가 있습니다.

침팬치 두 마리??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장소도 여럿 있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동문 표시가 잘 되어있어서 길을 잃기도 어려운 구조입니다.

어린이 목장에 들어가서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싶지만 문을 늦게 열어 못가봤어요 ㅠㅠ 아쉽

이렇게 즐겁고 따스한 동물원 산책을 마쳤습니다.

옹피는 별로 감흥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런 냉혈한.. 많이 넓지 않기 때문에 3시간 정도 할애하시면 충분히

볼수 있습니다. 나올 때는 혹시 그날 다시 들어올 수 있도록 투명한 스탬프를 손등에 찍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