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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

[도쿄] 최고의 야키도리 토리다케, 시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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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도쿄를 또 가고 말았습니다.

아주 즐겨 찾던 호텔로 향했지요 엑셀 시부야 도쿄.

이번에는 벗꽃 개화시기를 아주 제대로 맞추어 벗꽃을 구경하기 위해 갔습니다. 


음.. 아주 호텔 주변에 아주 가까이 완전 코앞! 거기에는 야끼도리집이 있었습니다.


매번 호텔을 갈때에도 그냥 지나치기만했던 그곳.

우리 시둥이 2년전에 남겼던 블로그의 글을 보고 찾아갔는데 말이지요

등잔밑이 제대로 어두웠습니다. 


기가막힌  야끼도리.. 내인생 최고의 불맛을 거기서 알게 될줄이야.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가끔 찾아가던 야끼도리집이 있었습니다. 한남동에 있는데 이름은 까먹었어요.

그집도 괜찮았지만 정말.. 이곳은 짜면서 달면서 맛있습니다.

마약 야끼도리

생맥주도 아주 시원하고 좋아요.


저렇게 생겼습니다. 밖에서는 꼬치 구이 냄새가 진동을 하지요.

(시동: 그래서 저희도 저번에 가볼까 했었는데 드디어 가네요)


2층도 있습니다. 지하도 있데요. 심지어 밖에서 즐기는 사람들도 있어요.

(시동: 다리 아프지 않으실까나... 저희가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서서 드시고 계셨어요)

일단 줄을 서 봅니다. 


문앞이라 애매하군요.


그래도 풍기는 냄새가 흡족하기에 기쁜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메뉴판이에요. 종류 다양합니다. 이전에 주문하셨던 블로거의 메뉴를 따라 주문을 해봅니다.

모든 메뉴의 양념은 타레(양념), 시오(소금) 둘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요.

타레가 정답. 시오는 경우에 따라서.

먼저 나마비루(생맥주) 주문해봅니다.

우리 술땡 시둥양은 큰거 720엔?  생맥주는 삿뽀로, 큰것, 중간것, 작은것 있습니다.

저는 술땡이 아니기에 작은것 520엔,  시둥은 아마 큰것인가 중간것 입니다. 큰것은 890엔 중간것은 720엔

아무튼 저눔의 술잔이 같은 크기가 아닙니다.

(시동: 중간꺼에요.. 이번 여행은 많이 자제를 하고 있습니다.)

완전 큰 생맥주를 마시며 즐거워 하는 시피두사마.

작지만 맛있는 나마비루.

이만큼 크기가 다르단 말이죠 왼쪽은 시둥 오른쪽은 내꺼.

(시동: 흐흐흐.. 역시나 직원분은 큰거를 옹피 앞에 내려놓았지만.. 천만의 말씀)

이층의 분위기는 아주 밝고 즐겁습니다

메뉴판의 마실것의 메뉴표

(시동: 맥주 다마시고 우롱 하이를 마셔보려고 했는데 야끼도리를 다 먹고 나니 너무 배불러서 흑...ㅜㅜ)


오씽꼬 500엔

절임이라는데 피클 비슷한 느낌인데 새콤한 맛이 덜한 야채들.

(시동: 조금 짭쪼름 한데 아삭하고 좋아요. 야채가 하나도 없으면 닭고기만 계속 먹기는 질릴듯요)

카와(닭의 껍질) 타레. 300엔, 두개니까 600엔 - 카와 알라뵹.

달구요, 짭니다, 쫄깃한면서, 숯불의 맛이 나는데.. 오늘의 베스트 메뉴우~(물론 주관적입니다)


한입 물어봅니다. 기가막히죠. 살짝 뜨겁습니다. 


한입 먹어봅니다. 앙!, 쫄깃한 질감과, 단맛, 짠맛, 숯불맛의 조화!

하나씩 먹으면 감질나니까 있는대로 시켜봅니다. 


먹음직.

 

 

(시동: 쵝오???)

이녀석은 본보치(닭의 꼬리) 시오. 350엔, 그리고 은행 이녀석은 시둥이 시킨거라 가격을 알수가 없다.

참고 블로그를 보면 시오가 맛있다기에 시오로 시켰음.

음 역시 맛은 있으나 타레가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동: 제가 좋아하는 은행.. 시오로 시켰어요. 맛있당...)


위에꺼는 츠미레(피망에 다진 닭고기) 350엔

츠쿠네(닭고기, 돼지고기를 갈아 뭉친 소세지맛) 320엔

물론 개인차이는 있으나 갈아서 만든 재료로 만들어 쫄깃한 맛은 없지만 피망의 상콤함과 숯불맛을 함께 느낄수 있는 메뉴. 결코 맛없지는 않으나 개인적으로는 야끼도리나  카와가 더 맛있다고 생각함.

(시동: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네요. 저는 야끼도리, 츠미레, 은행이 좋았어요..)


누가 끝을 먹었네!! 야키도리 300엔 두개니까 600엔

요거 참 맛있다 꽈리 꼬추도 제대로 맛을 내준다. 쫄깃, 담백하며, 쫄깃한 껍질 맛과 담백한 닭고기 살코기의 질감 퍽퍽하다 싶을때 미끈~ 씹히는 꽈리꼬추의 상콤함.

양념이 한입 물으면, 짜다~. 달다~ 근데 완전 맛있다.

밥생각이 나지만 내손에는 삿뽀로 나마비루! 캬~

(시동: 밥을 주문해 드실수도 있어요... 얼마였더라...)


식사를 하지 않고 갔기에 빛의 속도로 꼬치만 남았다는


제법 배불리 둘이 먹었음. 그래도 4320엔인데 부가세가 붙나보다.

어째꺼나 가격 대비 맛은 대만족! 내일도 또 가야지.


위치는 시부야 역에서 가깝습니다.

평일 점심에 덮밥 메뉴로 12시부터 2시까지 하고 밤 12시 반까지 합니다